금호어울림 청주 복대동 분쟁 '종지부'

입주민-시행사 합의… 5개월만

충청타임즈 | 기사입력 2010/10/31 [18:19]

금호어울림 청주 복대동 분쟁 '종지부'

입주민-시행사 합의… 5개월만

충청타임즈 | 입력 : 2010/10/31 [18:19]
청주 금호어울림아파트 입주민과 시행사인 금호건설과의 분쟁이 5개월여 만에 종지부를 찍었다.

특히 이 일대를 지역구로 하는 민주당 노영민 국회의원(청주 흥덕을)이 양측 간 대화의 물꼬와 중재안 마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 주목된다.

입주자비상대책위원회와 금호건설은 지난 19일 그동안의 분쟁을 종식시키고 금호어울림의 단지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공동노력키로 하는 내용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양측 합의사항으로는 금호건설측이 비대위 관계자에 대한 고소·고발 취하와 단지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는 내용이 담겼다.

비대위측은 아파트 내·외의 금호건설 비방 현수막 철거와 미분양 아파트의 판매촉진에 노력키로 했다.

하지만 주민들이 요구했던 피해보상 등에 대한 합의내용은 양측 간 비공개를 원칙으로 했다.

입주자비대위는 지난 24일 공청회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양측 관계자들은 "양쪽 모두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장기간 분쟁으로 인해 단지 가치가 떨어져서는 안 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해 합의에까지 이르게 됐다"며 "앞으로 입주민과 시행사 간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앞서 금호건설은 지난 5월 복대동 소재 '금호어울림아파트(1234세대)' 잔여물량 169세대를 최고 28%까지 할인분양키로 해 기존 입주자들의 반발을 불렀다.

입주민들은 3.3㎡당 평균 800만원대에 분양받은 아파트가 600만원대로 할인분양되면서 입는 피해에 대한 보상으로 각 세대당 1000만원씩 약 100억원의 보상금을 요구하면서 금호건설이 협상테이블에 나올 것을 압박했다.

이 과정에서 입주민들은 충북도내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가두행진과 단식농성 등으로 금호건설측과 맞섰다.

반면, 금호건설은 아파트발전기금 3억원을 마지노선으로 협상테이블에 나서면서 입주민과의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

평행선을 달리던 양측 간 대화의 물꼬는 입주민들이 금호건설측과의 면담을 위해 노영민 의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터졌다.

입주민들의 요청을 받은 노 의원은 곧바로 비대위와 금호건설 임원 등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양측 간 가교역할을 했다. 사안에 따라 단지를 직접방문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양측 관계자들을 국회로 불러 분쟁해결을 당부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노 의원은 최근 직접 마련한 중재안을 들고 입주민과 건설사측을 오고가며 설득, 마침내 양측 간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박인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분쟁을 해결하는 데 노 의원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지역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한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 충청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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