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오송첨복단지는 대구와 달리 응용제약 업종이 특화된 곳으로 정부에서는 이 산업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을 밝히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관련 기업체 유치에 사활을 걸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 정부 바이오시밀러 집중 육성
지식경제부는 18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바이오·제약산업 업계 간담회를 갖고,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수출 산업화' 전략을 발표했다.
바이오시밀러는 2013년 전후로 주요 바이오의약품의 특허가 대부분 만료됨으로써 대규모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시장규모는 올해 22억달러에서 2015년과 2020년 각각 143억달러, 905억달러로 급증할 것이라는 지경부의 예상이다.
지경부는 국내 제약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수준의 임상·생산 인프라 확충, 생산 전문 인력 등 현장지향형 인력양성 확대, 마케팅·인허가·금융·정보 등 전주기 수출 지원시스템 구축, 원료·장비 국산화 및 공통 기반 기술개발, 법·제도 지원 기반 강화 등 5대 전략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또 국내 전임상·임상 대행 인프라 취약으로 인해 해외 위탁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바이오시밀러 임상시범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수준의 생산시설·장비를 증축해 기업들의 활용률을 높이고, 바이오전문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기업이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생산전문 인력을 최대한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원료·장비 국산화와 공통기반기술개발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해 개발·제조 비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인허가 제도를 개선해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하고 바이오시밀러 기업을 녹색 인증 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제도적 지원 기반을 강화키로 했다.
지경부는 이같은 전략을 통해 2020년 바이오시밀러 국내 생산 200억달러를 달성함으로써 시장점유율 22%를 달성하고, 수출 100억달러, 고용 12만명, 글로벌 기업 5개를 배출할 계획이다.
◇ 오송 바이오시밀러 업체 집중
국내 주요 바이오시밀러 업체 가운데 현재 셀트리온과 LG생명과학, 삼성전자, 한올제약, 한화메디컬 등이 전임상을 끝내고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이들 기업은 현재 오송이나 오창에 이미 현지 생산공장을 구축 중이어서 오송이 특화단지로 선점이 가능하다.
셀트리온은 오창 2산단에 공장 신축을 최근 시작했으며 LG생명과학도 오송단지에 1차 생산시설 공정을 마무리한 상태에 있다. 또 한올제약도 오송에 용지를 확보해 놓고 있는 등 다른지역 보다 바이오시밀러 관련 기업들의 오송 유치는 유리한 상태다.
◇ 삼성전자 유치 가능한가
관건은 삼성전자의 유치다. 삼성전자는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 신약의 두 개 분야를 신수중 사업을 확정하고 준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오시밀러는 삼성전자와 삼성의료원이 항체치료제 연구를 진행 중이고, 바이오 신약은 삼성종합기술원을 중심으로 사업 초기단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분야의 전문인력이 부족한 만큼 해외 바이오 기업의 인수합병을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삼성전자가 메디슨 인수를 추진하고 있고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이동식 엑스레이 디텍터를 양산하면서 초정밀 의료장비 시장에 뛰어들었다.
또 삼성테크윈은 정밀 의료기기와 진단사업을, 에스원은 가정용 의료기기 사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중 관심은 바이오시밀러 사업이다. 삼성이라는 배경으로 볼 때 이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수십만평의 용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오송첨복단지에 연구시설을 유치하고, 인근 제2산단 등에 대규모 용지를 확보하는 등 보다 구체적인 움직임이 뒤따를 경우 삼성의 오송 유치도 그리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결국 오송의 활성화는 삼성전자의 신규 사업 투자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유인하느냐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정치적인 문제까지 걸려 있어 삼성의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몇 차례 의견이 오고갔으며 주변 여건상 오송이 최적지라는 것만큼은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충청타임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