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조세특례제한법 종료 '후폭풍'

새해부터 개별소비세 환원…1인 2만5천원 인상
주말 라운딩 비용 25만원 … 골퍼들 불만 '고조'

충청타임즈 | 기사입력 2010/12/14 [06:43]

골프장 조세특례제한법 종료 '후폭풍'

새해부터 개별소비세 환원…1인 2만5천원 인상
주말 라운딩 비용 25만원 … 골퍼들 불만 '고조'

충청타임즈 | 입력 : 2010/12/14 [06:43]


내년부터 충청권을 비롯해 지방 회원제 골프장의 이용요금(그린피)이 인상돼 골퍼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골프장들이 그동안 세금감면분만큼 그린피를 인상해 세금감면 혜택을 실제로 보지 못했던 이용객들은 세금 환원에 따른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게 돼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비회원이 주말에 골프를 즐기기 위해서는 전동카트비와 캐디피를 포함해 1인당 25만원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여 부담이 엄청나다.

이처럼 그린피가 오르게 된 이유는 지난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지방회원제 골프장의 개별소비세 감면을 골자로 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몰(日沒) 연장을 종료한다고 심의·의결했기 때문이다.

지방 골프장 개별소비세 감면액은 2만5천원으로 이번 달 일몰 종료에 따라 고객들은 다음달 1월 1일부터 그린피에 감면액만큼 부담을 더해야 한다.

따라서 청원의 그랜드CC는 비회원 기준 주말 그린피가 17만3천원에서 19만8천원, 주중 13만3천원에서 15만8천원, 회원은 주말 4만6천원에서 7만1천원, 주중은 4만1천원에서 6만6천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또 실크리버CC도 비회원 주말 그린피가 17만7천원에서 20만2천원으로 주중은 13만7천원에서 16만2천원으로 오르게 된다.

그린피가 일제히 오르면서 팀당 8만원하는 카트비를 포함하고 10만원 캐디피까지 계산하면 1인당 주말 골프장 전체 이용비용은 무려 25만원까지 달할 것으로 보여 피부로 느끼는 부담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지방 회원제 골프장은 골프 대중화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충북을 비롯 충청권 골프장들은 수도권에 인접하면서 지난 2년 동안 세금감면 혜택으로 주말의 경우 팀당 많게는 15만원까지 비용이 저렴해 특수를 누려왔다.

개별소비세 환원으로 그린피 인상에 대해 골프장 이용객들은 "지난 2년 동안 세금감면분만큼 요금이 인상돼 혜택이 모두 골프장들에게 돌아가고 고객들은 실질적 혜택을 누리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환원조치로 고객들의 부담은 훨씬 더 커 보인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어 "비회원이 주말과 휴일에 골프를 치기 위해서는 비싼 음식값까지 감안하면 1인당 30만원이 들어가는 시대가 됐다"고 혀를 찼다.

이에 반해 세금감면 혜택이 없던 대중제 골프장(퍼블릭)들은 개별소비세 감면 일몰 종료 의결은 지극히 현명한 판단이었다며 반색하는 분위기다. 퍼블릭들은 조특법이 실시되었던 지난 2년간 지방 회원제에 대한 세금감면 혜택은 대중제 골프장과의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줄기차게 이 법의 폐지를 주장해 왔다.

이번 조치로 회원제와 퍼블릭 골프장 간의 요금 차이는 더욱 커져 퍼블릭 골프장들이 반사이익을 얻게 됐다.

/ 충청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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