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이어진 강추위로 충북도내 곳곳에서 수도관 계량기 동파 사고가 잇따랐다.
또 난방기구 사용이 늘면서 전력수요가 증가하고 화재도 발생했다.
16일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 가운데 충북에서는 모두 25건의 수도관 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다.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 7건, 충주 3건, 진천 4건, 음성 5건, 제천·보은 각 2건, 괴산·증평 각 1건 등이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16일 오후 4시를 기해 한파주의보는 해제됐지만 17일 아침기온도 영하 10도 안팎으로 추위가 계속될 것"이라며 "건강과 시설물 관리, 수도관 동파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추위는 17일 낮부터 조금씩 풀린 뒤 주말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난방기구 사용부주의로 인한 화재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9시20분쯤 음성군 삼성면 능산리 안모씨(58)의 오리축사에서 불이 나 15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축사 내부 330㎡와 새끼오리 8200마리가 불에 타죽고, 불을 끄던 소방관 1명이 화상을 입어 인근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난방시설물 쪽에서 불길이 일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14일 오후 1시30분쯤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건물 1층 광고회사에서는 전열기구 취급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해 1천753만원의 피해가 발생하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또 16일 오후 3시40분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3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숨져 있는 것을 정모군(17)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이 여성은 앉은 상태에서 숨져 있었고 먹다 남은 소주병 2개가 발견된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술에 취해 잠이 들어 동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갑자기 몰아닥친 기습한파에 난방기구 사용량이 늘면서 도내 전력수요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전 충북본부에 따르면 한파가 시작된 15일 자정쯤 최대 전력수요가 333만㎾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여름철 최대사용량 282만㎾보다 51만㎾ 증가한 사상 최고치다.
/ 충청타임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