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당초 입장을 번복해 국토해양부에 천안~청주공항 간 수도권 전철 연장 노선을 직선화해 줄 것을 건의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예정인 정부의 노선 결정을 위한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천안시에 따르면 충남도는 지난달 6일 "우리 도는 천안~청주공항 전철 직선노선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에 건의했음을 알려드린다"는 내용의 공문을 천안시에 송부했다.
충남도는 앞서 지난해 10월 '기존 경부선을 활용한 천안~조치원~공항 경유 우회노선을 반영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국토해양부에 보냈었다. 이후 다음 달 국토해양부 주최 공청회에서 사실상 정부측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한국교통연구원측이 우회 노선이 최적 노선이라는 내용의 주제를 발표해 천안시의 반발을 샀다.
천안시 관계자는 "충남도가 애초 연기군의 요구사항만 국토부에 전달했다가 뒤늦게 우리 시가 요구하는 직선노선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며 "늦게나마 직선노선의 반영을 요청한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발표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천안~청주공항 간 수도권 전철 노선 연장 사업을 포함시켰다.
최종 노선 결정은 연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사업은 2015년까지 추진된다.
한편 천안시와 청주 북부권은 운행거리와 시간의 단축되는 직선 노선을, 연기군 지역과 청주 서부권은 비용절감과 세종시 연계성 등에서 장점을 갖고 있는 우회 노선을 각각 지지하며 노선을 둘러싼 갈등을 빚고 있다.
/ 충청타임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