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수관 꽁꽁"… 산골마을 식수난

강추위 지속… 계곡 · 간이상수도 등 결빙

충청타임즈 | 기사입력 2011/01/19 [06:48]

"급수관 꽁꽁"… 산골마을 식수난

강추위 지속… 계곡 · 간이상수도 등 결빙

충청타임즈 | 입력 : 2011/01/19 [06:48]

 

 

 

충북도내 일부 산골 마을이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수원이 얼어붙어 식수난을 겪고 있다.

18일 충주시 동량면 대모천마을은 간이상수도가 얼어 충주시가 급수차를 이용한 급수를 실시한데 이어 이류면 매현마을의 한 사회복지시설은 지하수가 동파돼 비상 급수차가 출동했다.

또 간이상수도를 사용하는 종민동 송정마을 30여 가구도 상수도가 얼어붙어 충주소방서 소방차가 비상급수에 나서고 있다.

기온이 더 떨어졌던 제천에서도 계곡수를 사용해 왔던 봉양읍 학산리와 덕산면 금곡리 등 산골마을 주민들이 계곡 결빙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다.

이에따라 제천시는 17~18일 양일간 학산리와 금곡리에 급수차를 보냈으며 제천소방서도 지하수 결빙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청풍면 용곡리에 대한 급수지원에 나섰다.

금곡리 주민 서정학씨(73)는 "나흘 전부터 얼어붙기 시작해 제한급수를 했는데 어제 아침 영하 25도까지 내려가면서 결국 꽁꽁 얼어버렸다"면서 "식수원으로 쓰는 계곡물과 보온을 해뒀던 급수관까지 모두 얼어버린 것은 태어나서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또 "일기예보와 산속 기온은 차이가 많다"며 "급수차에서 물을 받아쓰면서 날씨가 풀리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하소연했다.

또 한수면 송계2리에서도 자가수도로 사용해 왔던 지하수가 얼어 공급이 달린다는 신고가 들어와 시가 급수차를 이용한 비상급수에 나서고 있다.

음성군에서는 음성읍 초전1리 주민들이 혹한으로 물탱크가 얼어 식수난을 겪고 있으며 자가수도가 많은 단양군에서도 산골마을 주민들의 급수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단양지역에서는 지난 17~18일 이틀간 영춘면, 어상천면, 대강면 지역 4곳의 간이상수도와 자가수도가 얼어붙었다는 신고가 들어와 비상 급수차를 이용한 급수가 진행되고 있다.

또 단양군청 관계 공무원들도 현장으로 달려가 스팀을 이용한 간이상수도 해빙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고 있는 농산촌 지역 주민들이 식수원으로 사용해 왔던 계곡과 간이상수도가 얼면서 식수난을 겪고 있다"며 "급수차를 보내 간이상수도 취수장에 물을 공급하는 한편 주민들에게는 패트병 수돗물을 제공하면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충청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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