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이하 어플) 개발이다. 공공 어플은 시민의 편익과 실용성의 증진, 정책에 대한 참여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IT시장의 활성화도 촉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각 지자체와 개인개발자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수많은 관광자원과 문화유산을 보유한 청주시를 비롯한 충북도내 자치단체들은 아직까지 어플 개발에 소극적이어서 점차 확대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뒤처질 공산이 크다.
어플 개발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곳은 서울시다. 서울시는 민간개발자도 공공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DB(데이터베이스)를 민간에 공개하고 있다.
이를 이용해 수도권 지역의 버스·정류소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버스'와 '지하철 도착정보', 사용자 위치 주변의 맛집·호텔·쇼핑·관광지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i Tour Seoul' 등을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공급 중이다.
이러한 어플로 주변의 숙박시설과 먹을거리, 교통·날씨 정보 등을 편리하게 접할 수 있어 스마트폰 사용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시의 관광·행정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상상제안'이라는 어플로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기도는 가장 먼저 스마트폰 어플 시장에 뛰어든 사례다.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에 위치한 공공도서관 151곳의 정보를 제공하는 '경기도서관'에 이어 '경기투어', '경기콜택시', '경기일자리' 등 도민의 편익을 증진할 수 있는 다양한 어플을 공급하고 있다.
이 밖에도 경상대 재학생이 개발한 경남 '진주시 관광가이드' 어플은 지난해 한 달 평균 2천여건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하며 진주 10월 축제와 전국체전 홍보 역할에 한몫을 톡톡히 해냈고, 제주도는 올레길 관광 안내 어플인 '제주 올레'를 공급해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처럼 공공 어플을 활용한 정보 제공과 관광 가이드 시스템이 확산되고 있지만 충북도내 지자체들은 사실상 어플 개발에 손을 놓고 있다.
현재 공급되고 있는 것은 개인이 개발한 '청주버스'와 충북도에서 공급하고 있는 '올댓 충청북도'뿐이다. 청남대나 김탁구 체험관, 남한강 등 관광자원의 활용과 교통안내와 같은 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지자체들의 발빠른 어플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청주버스' 개발자인 장영희씨는 "다른 지역에서 교통 어플이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는데 청주시는 이런 어플이 하나도 없는 것이 아쉬웠다"며 "어플이 등록되자 기다렸다는 듯한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앞으로 청주시에서 공공어플을 개발한다면 행사유치 등 지역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환 서원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도 "스마트폰 사용자가 중장년층까지 확대되면서 결국은 기존의 휴대폰과 PC시장까지 대체하게 될 것이다. 이미 기존의 포털사이트를 활용한 인터넷 광고시장도 점차 모바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공공어플을 활용해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켜 나가면 지역의 홍보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충청타임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