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사사건건 충북 발목

첨복단지 이어 이번엔 과학벨트 유치전
신공항 입지 선정도 가세… 경쟁 불가피

충청타임즈 | 기사입력 2011/01/24 [06:42]

대구경북, 사사건건 충북 발목

첨복단지 이어 이번엔 과학벨트 유치전
신공항 입지 선정도 가세… 경쟁 불가피

충청타임즈 | 입력 : 2011/01/24 [06:42]

 

 

 

오송 첨담의료복합단지에 이어 과학비즈니스벨트를 놓고 충북이 또다시 대구·경북과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과학비지니스벨트 조성 등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국책사업을 둘러싼 여권 내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 경북지역의 압력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안상수 대표가 한나라당 소속 6개 광역단체장을 초청해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지난 21일 간담회에서 김관용 경북지사는 과학벨트 조성과 관련, 당 대표 등 지도부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과학벨트' 조성은 정치적 역학관계를 떠나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지에 초점을 두고 입지선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3, 4세대 방사광 가속기, 양성자 가속기 등 3대 가속기 클러스터, 막스플랑크연구소 등 세계적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기반이 갖춰져 있는 영남권이 최적의 과학벨트 후보"라고 주장했다.

특히 한나라당 일부 최고위원들이 과학비즈니스벨트 추진과 관련, 충청지역 편들기에 나서자 청와대가 불쾌감을 표시하는 등 여권 내부의 불협화음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어 향후 과학비즈니스벨트를 놓고 대구 경북과 첨예하게 맞붙게 됐다.

이처럼 대규모 국책사업을 둘러싼 지역 간 경쟁이 과열되고 그 과정에서 정치권이 개입하는 과정이 되풀이되면서 여권 내부에서 당과 청와대, 당과 정부간의 갈등이 다양한 형태로 증폭되고 있다.

홍준표·나경원 최고위원 등은 "지역 간 이해관계가 첨예한 현안이 불거져 있는 상황에서 왜 이런 간담회를 여는지 모르겠다"며 아예 회의에 불참했다.

이런 가운데 청주공항 활성화와 관련이 많은 신공항 입지선정에 대구 경북에서는 동남권을 들고 나오고 있어 이래저래 지역 발전전략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현안을 놓고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처럼 신공항 입지선정과 과학벨트 등의 국책사업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지역간 갈등과, 보수층의 분열 및 계파갈등 등을 일으킨 세종시 수정안의 전철을 따르는 형국으로 전개되고 있다.

따라서 오는 27일로 예정된 민생현안 관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이 같은 국정현안이 논의될 예정이어서 여권의 방향이 어떻게 잡힐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충청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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