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연1회 유지… 수준별 시험 도입

교과부, 2014학년 개편안 발표 … "수험생 부담 고려"

충청타임즈 | 기사입력 2011/01/27 [06:48]

수능 연1회 유지… 수준별 시험 도입

교과부, 2014학년 개편안 발표 … "수험생 부담 고려"

충청타임즈 | 입력 : 2011/01/27 [06:48]
연2회 실시키로 했던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은 원래대로 연 1회 실시되고, 국·영·수 수준별 수능시험이 실시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6일 오전 정부종합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 수능 연1회 실시

개편안에 따르면 당초 연2회 실시키로 했던 수능은 대입전형에서 수험생의 수능준비 부담 완화 등의 여건이 마련될 때까지 현행과 같이 1회 시행이 유지된다.

교과부는 수능이 연2회 실시될 경우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2회 모두 응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수험생의 수험 부담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수능에 대한 학생들의 압력이 크고 부담이 클 때 2번 시행하게 되면, 오히려 대부분의 학생들이 2번 다 봐야 되고, 2번 다 큰 부담을 가지고 시험을 치는 부작용이 클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여러 번 치는 시험체제로 반드시 가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2014 수능개편안에서는 포함하는 것이 너무 이르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교과부는 복수시행 여건이 마련되는 시점에 시행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 국어·수학·영어 수준별 시험 도입

국어, 수학, 영어 과목에는 수준별 시험이 도입되고 탐구과목 선택 수가 줄어든다.

교과부는 과도한 시험 준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영·수 교과의 수준별 편성에 따라 수준별 시험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국·영·수 수준별 수능시험 제공으로 국어와 영어 과목도 수학과 같이 두 가지 수준, A형과 B형으로 나뉜다. B형은 현행 수능 수준을 유지하되 A형은 현행 수능보다 출제 범위를 줄이고 쉽게 출제한다.

수준별 시험 시행으로 수험생들은 진로나 진학하고 싶은 모집단위에 따라 국어A, 국어B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수학과 영어의 경우도 A형과 B형 중 하나를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한편, 수험생의 수험 부담이 증가하지 않도록 B형의 경우 최대 2과목까지 응시 가능토록 했고 국어B와 수학 B를 동시 선택하는 것은 제한했다.

인문사회계열 진학 희망자는 국어B, 수학A, 영어A또는 B 등으로 시험 유형을 선택할 수 있고 이공계열 진학희망자의 경우 국어A, 수학B, 영어A 또는 B 등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문항출제도 기존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의 범교과적 출제를 개선하기 위해 교과 중심의 출제를 강화키로 했다.

교과부는 현재 50개 문항인 국어와 영어의 경우 문항수가 많아 수험생에게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 문항수를 5~10개 정도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문항수와 응시시간, 배점 등은 연구를 거쳐 올해 안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또 수능시험의 과목 명칭과 성격을 언어는 국어로 수리는 수학으로 외국어는 영어로 교육과정과 일치되도록 변경했으며 국어의 경우 듣기평가를 지필평가로 대체키로 했다.

◇ 탐구영역 선택과목 수 축소

사회·과학탐구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변경된 과목을 수능시험 과목에 반영, 수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대 선택과목수를 3과목 수에서 2과목으로 축소했다.

현재 사회탐구는 11과목 중 3과목을 선택하게 돼 있다. 하지만 개편안에 따라 한국지리, 세계지리, 경제지리, 법과사회, 정치, 경제, 사회·문화, 한국근현대사, 세계사, 국사, 윤리 등 11과목이 한국지리 세계지리, 법과정치, 경제, 사회·문화, 한국사, 세계사, 동아시아사,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등 10과목으로 축소되고 수험생들은 이 중 2과목을 선택하게 된다.

과학탐구의 경우 물리 물리 화학 화학 생물 생물 지구과학, 지구과학 등 8과목이 물리, 물리, 화학 화학 생명과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지구과학 등으로 개편돼 이 중 2과목을 선택하게 된다.

◇ 제2외국어·한문 유지

교과부는 당초 폐지키로 했던 제2외국어·한문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별도의 대체평가에 대한 준비없이 수능에서 제2외국어·한문을 제외하면 고교에서 정상적인 교육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별도의 평가 방법 등이 준비되는 시점에 분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 충청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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