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 주상아파트 건립 '민 - 민' 갈등

반대파 "원주민 배제" - 찬성파 "대표성 없어" 팽팽

신성우 | 기사입력 2011/01/27 [15:12]

초고층 주상아파트 건립 '민 - 민' 갈등

반대파 "원주민 배제" - 찬성파 "대표성 없어" 팽팽

신성우 | 입력 : 2011/01/27 [15:12]
청주시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가 건립되는 청주시 사직 4구역 재개발 문제가 주민간 갈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에는 청주시 사직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추진을 놓고 주민들간 찬반으로 나뉘어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사직대로 상가번영회가 원주민들이 배제됐다며 구역 지정에 반대하고 나서자 찬성 주민들이 사직대로 상가번영회는 원주민 대표도 아니면서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사직4구역 개발 찬성 원주민들은 27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직대로 상가번영회는 현재 사직4구역 내에서 장사나 건물 임대업을 하는 10여명의 토지 등 소유자"라며 "이들이 사직4구역 전체를 대표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또 "사직4구역 80여명의 토지 등 소유자 중 50여명이 도시환경 정비사업에 찬성하고, 20여명은 찬반을 표하지 않고 관망하고 있다"며 "사직대로 상가번영회는 어떤 근거로 토지 등 소유자 전체가 이 사업을 반대하는 것처럼 기자회견을 한 것인지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주장했다.

사직4구역 재개발을 해도 상권이 살아나지 않는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직4구역 고층형 주상복합 아파트가 완공되면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과 인근 아파트 주민 등이 1,2,3,4층의 상가를 이용할 것이라는 것이 대다수 원주민들의 생각이다"며 "사직대로상가번영회의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이론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정비구역 지정대신 원주민 자체 개발 기회를 줘야 한다는 주장에는 "사직대로 상가번영회에 속한 사람들은 현 건물을 철거하고 다시 지을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대로변 안쪽 열악한 환경속에서 주거하거나 식당 및 여관업을 하는 대다수 원주민들은 자체개발을 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진정 사직4구역의 발전과 여러 사안들을 해결하려면 서로 고민하고 논의할 수 있는 토론회를 개최해 대화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사직대로 상가번영회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옛 터미널부지에 두산에서 신축한 고층아파트가 있는데도 상권은 활성화되지 않고, 종전 그대로 변한 것이 없다"며 "사직4구역 재개발 구역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구했다.

/ 신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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