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항공기정비 기업인 싱가포르 SIA엔지니어링(SIAEC)사의 청주국제공항 투자여부가 29일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에 따르면 SIAEC 부사장과 실무진들이 29일 방한해 청주공항 MRO 부지를 시찰하고 사업성 등을 타진한다.
SIA사의 투자는 청주공항 내 항공기정비단지(MRO) 조성 사업의 성공과 직결된다.
이에따라 충북도는 국내 파트너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를 통해 물밑 투자 협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이들의 방한은 청주공항 투자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도는 이날 SIAEC 방문단에 국적항공사나 저가항공사의 항공기 등 한국 및 주변 국가의 항공정비 수요와 함께 각종 지원책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지원책으로 일부 시설을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건립해 초기 투자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국·도비에 펀딩을 통해 MRO 육성기금을 마련하고, 일부 사업비를 저리로 융자하는 방안도 제시하게 된다.
또 고가의 엔진테스트기를 비롯한 R&D(연구개발)센터 조성 계획 등도 밝힐 계획이다.
SIAEC가 한국 진출 의사를 굳히면 청주공항 MRO 사업은 급물살을 타게 된다.
현재 MRO 사업을 위한 투자환경은 무르익은 상황이다.
국토해양부는 2009년 12월 제1차 항공정책기본계획의 전국 공항별 효율화 추진 전략을 통해 청주공항에 항공정비단지를 조성할 뜻을 밝혔다.
지난해 11월에는 지식경제부가 항공산업 지역별·기능별 발전계획을 마련하면서 충북을 MRO 유망거점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도는 27일 군수 5명, 민수 11명, 인력양성 5명, 행정 5명 등 4개 분과 26명으로 구성된 'MRO 산업 추진 정책자문단'을 구성했다.
김동수 전 방위사업청 계획지원부장, 전옥술 전 17전투비행단장, 허차동 전 아시아나항공 부사장, 김종하 대한항공 상무, 김칠영 항공대 교수, 허광서 한국항공우주산업 상무, 강우정 충주대 교수, 장종식 전 국토해양부 항공정책국장 등이 참여했다.
자문단은 앞으로 정책 방향 건의, MRO 기업 투자유치 자문, 청주공항 MRO 특화전략 마련 워크숍 개최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SIAEC의 결정이 가장 중요하다"며 "항공기정비단지의 성공은 유력 MRO 기업의 유치에 있는 만큼 이들 기업의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RO는 항공정비(Maintenance)와 수리(Repair), 정밀검사(Overhaul)를 뜻한다.
항공기정비단지 또는 항공기정비센터로 불리는 MRO는 도가 청주공항 활성화 차원에서 민선 4기부터 야심 차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 충청타임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