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 '효자' … 미분양 아파트 '훈풍?'

전세가 폭등에 아파트 분양시장 '해빙' 여부 관심

신성우 | 기사입력 2011/01/31 [20:33]

전세난 '효자' … 미분양 아파트 '훈풍?'

전세가 폭등에 아파트 분양시장 '해빙' 여부 관심

신성우 | 입력 : 2011/01/31 [20:33]
최근 청주권의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미분양 아파트에 훈풍이 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세난에 허덕이는 세입자들이 이번 기회에 아예 중소형 미분양 아파트로 눈을 돌리려는 경향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꽁 얼어붙은 아파트 분양시장도 점차 해빙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집값이 바닥을 친 것이 아니냐'는 여론마저 서서히 고개를 들면서 이같은 내용에 더욱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현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9만4천539가구로 전달에 비해 4.5%(4천494가구) 감소해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방의 경우 6.2%의 감소세를 보이며 미분양 아파트가 빠르게 줄고, 수도권도 0.5%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지역 미분양 주택은 3천4백가구로 1년전에 비해 33.2%가 감소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감소율 28.1%보다 무려 5.1%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이 같은 주택시장의 변화는 최근 6개월 사이 부쩍 심해지고 있는 전세가 폭등에 따른 전세난에 기인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례로 청주시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세를 찾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나 전세 물량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가격도 최근 10~20%까지 치솟고 있다.

청주시 용암동 20평대의 경우 지난해 8~9월 8천만원선에 거래됐으나 최근에는 9천만원선으로 올랐다.

30평형 아파트도 1천~2천만원 정도가 상승했다.

이같이 치솟는 전세가로 전셋집을 구하기 어려워진 실 수요자나 임대사업 희망자들이 입주가 다가오는 아파트나 주택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최근들어 건설사들이 청주권 장기 미분양 아파트 해소를 위해 중도금 이자 대납이나 할인분양 등을 추진하고 있어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집을 살 수 있다는 장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청주시내 모 아파트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최근의 전세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전셋집을 알아보던 수요자가 미분양 아파트를 분양계약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금이야말로 내집을 마련하는 최고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 신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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