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산업단지 변화 바람 분다

기술력 갖춘 중견기업 잇따라 입주 '활기'

충청타임즈 | 기사입력 2011/02/08 [06:34]

청주산업단지 변화 바람 분다

기술력 갖춘 중견기업 잇따라 입주 '활기'

충청타임즈 | 입력 : 2011/02/08 [06:34]
가동을 시작한 지 30년이 넘어선 청주산업단지가 기술력을 갖춘 중견기업들의 잇단 입주로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장기간 방치됐던 폐업 용지와 가동이 저조했던 일부 기업용지를 중심으로 첨단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들의 신규 입주가 계속되면서 오랜만에 활기를 찾고 있다.

부도후 몇 차례에 걸친 법원경매에도 불구하고 용지활용이 제대로 되지 않던 월드텔레콤 자리는 외국기술에 의존하던 조명제어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자동제어 전문기업 중앙제어(주)가 입주,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이 기업은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공장을 이전, 오는 2013년까지 400억원을 계속 투입할 예정이다.

또 카오닉스 자리에는 경유차 매연 저감장치, 공기 청정기, 2차전지 등을 생산하는 (주)이엔드디가 지난해 9월부터 서울 본사와 인천공장을 이전해 가동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환경 및 에너지 분야 벤처기업으로 2014년까지 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공장이 이전된 청주우유 용지에는 태양전지에 사용되는 실리콘 웨이퍼의 핵심소재를 생산하는 (주)렉서가 공장을 준공하고 설비를 구축중에 있다.

렉서는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생산라인을 이전, 올해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08년 1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대일무역 100대 기업으로 뽑히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대원다이캐스트공업㈜가 120억원을 투자해 단지 내 7716㎡의 터에 청주공장을 신축하고, 200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진천의 현대모비스 계열사로 주력 자동차부품 계열사들이 인근으로 이전함에 따라, 물류비용 절감과 기존 공장 협소에 따른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인천서부산업단지에서 청주산업단지로 이전하는 것이다.

또 옛 부흥중공업 터에는 테크노시스가 2013년까지 3년간 143억원을 투자해 청주공장 신축에 들어갔다.

LG화학 오창공장 사내협력사였던 테크노시스는 LCD 편광판 검사 전문기업으로 3월부터 사외협력사로서 LCD편광판 가공검사 자가 공장을 건립, LG화학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공장을 신축하는 것이다.

기술력을 갖춘 중견기업들이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속에 충북지역 첫 아파트형 공장인 '세중테크노밸리'도 이번 달 준공을 거쳐 기업입주를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모두 4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83개 업체가 입주할 아파트형 공장은 85%가량 분양이 완료됐다.

지난 2009년 7월 착공된 세중테크노밸리는 대지 6천992㎡, 연면적 3만9천896㎡에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로 공장을 비롯해 금융, 보험, 교육, 의료, 기숙사 등 다양한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청주산단관리공단 배기호 과장은 "오랫동안 주인을 찾지 못하거나 생산활동이 미미했던 용지를 중심으로 중견기업들의 입주가 잇따르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며 "이번 입주기업들은 신재생에너지 등 신기술을 갖추거나 대기업 핵심 협력회사들로 지역산업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충청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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