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벨트 정치싸움 변질 '눈총'

민주·한나라당 충북도당, "공약 이행을" - "정치적 의도"

신성우 | 기사입력 2011/02/10 [18:09]

국제과학벨트 정치싸움 변질 '눈총'

민주·한나라당 충북도당, "공약 이행을" - "정치적 의도"

신성우 | 입력 : 2011/02/10 [18:09]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입지가 중앙은 물론 지역 정치권의 정치 싸움으로 변질되고 있다.

따라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충청권 입지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는 커녕 상호 비난만 일삼고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눈총을 사고 있다.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오제세 국회의원)은 10일 오후 2시 충북도당 회의실에서 과학벨트 사수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변재일 국회의원) 출정식과 함께 이명박 대통령의 과학벨트 공약 파기를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반면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성명을 통해 "민주당은 이를 내년 총선, 대선까지 이용하겠다는 정치적 의도를 드러내는 잘못된 작태"라고 비난했다.

이날 규탄대회에서 민주당 변재일 특위위원장은 "결집된 정치력과 도민들의 단합된 힘만이 과학벨트를 지켜낼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첨복단지와 같은 나눠먹기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오제세 위원장은 "대통령의 공약 백지화는 충청권을 너무 무시하는 처사"라며 "대통령은 충청도민들에게 사과하고 즉각 공약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홍재형 국회부의장은 "지역갈등을 조장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사람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인지 묻고 싶다"며 "공약을 파기하면서도 너무 당당하고 뻔뻔스러워 충청인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노영민 국회의원도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승리하는 그날까지 투쟁의 대열에 함께 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이날 "유권자들의 표를 얻기 위해 단순히 포퓰리즘적으로 접근할 뿐 대응논리를 개발하고 과학벨트의 충청권 유치로 충북이 얻게되는 파급효과를 홍보하는 일에는 강건너 불보듯하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말대로 해당 전문가와 과학자들이 공정하게 평가한다면 충청권 말고 어디로 가겠느냐"고 반문한 뒤 "과학벨트는 정치적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또 "투쟁과 선동만으로는 전국 11개 지자체가 이전투구식 경쟁을 하고 있는 과학벨트 유치전에서 이길수 없다는 것은 누구보다 민주당이 더 잘 알것"이라며 "이제부터라도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충청권과 오송오창산업단지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 자신감을 갖고 체계적이고 냉철하게 대응해야 할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과학벨트의 충청권 유치를 확신하며 확고한 자신감과 객관적 우위로 충청권 입지가 결정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고 강조했다.

/ 신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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