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저축銀 영업정지-충북 안정적

저축은행 영업정지 파장은
하나로·현대스위스 경영지표 개선 뚜렷
고정이하 여신비율 8%는 대명·한성뿐

충청타임즈 | 기사입력 2011/02/18 [06:10]

대전저축銀 영업정지-충북 안정적

저축은행 영업정지 파장은
하나로·현대스위스 경영지표 개선 뚜렷
고정이하 여신비율 8%는 대명·한성뿐

충청타임즈 | 입력 : 2011/02/18 [06:10]
저축은행 업계 자산순위 1위인 부산저축은행 계열의 대전저축은행이 6개월 영업정지됐다.

이에 따라 두 저축은행은 이 기간 만기도래 어음과 대출금의 기일연장 등 일부를 제외한 업무가 불가능하다.

이 같은 저축은행의 영업정지는 지난달 14일 삼화저축은행에 이어 한 달여 만이다.

 

 

 

 



◇ 대전·부산저축은행 영업정지

17일 금융위원회는 오전 임시회의를 열고 부산저축은행과 이 은행의 자회사인 대전저축은행에 대해 6개월 영업정지 조치를 결정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전저축은행은 지속적인 예금인출로 유동성이 부족해 인출요구에 응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부산저축은행은 자기자본이 완전잠식된 데다 자회사인 대전저축은행 영업정지로 더 이상의 예금지급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두 저축은행의 예금자는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1인당 원리금 5천만원까지 전액 보호된다.

금융감독원은 두 저축은행 및 계열관계에 있는 부산2, 중앙부산, 전주저축은행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향후 검사결과 BIS비율 등 경영상태가 건전하고 충분한 유동성이 확보될 경우 영업재개가 가능하나 그렇지 못할 경우 적기시정조치를 부과할 방침이다.

한편 저축은행이 현재까지 금감원에 제출한 2010년 12월 말 업무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BIS비율이 5%에 미달하는 저축은행은 보해저축은행, 도민저축은행, 우리저축은행, 새누리저축은행, 예쓰저축은행 등 5개사로 알려졌다.

BIS비율이 5% 미만이면 감독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권고 등의 조치가 불가피하다.

◇ 충북지역 저축은행 안전한가

충북에 본사를 두고 영업중인 저축은행은 5곳이다.

최대저축은행인 하나로는 지난해 저축은행중앙회의 공적자금 투입으로 경영회복 중에 있다.

하나로의 BIS비율은 2009년 6월말 -6.68%에서 2010년 6월에는 5.17%로, 12월에는 10%대까지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430억원의 자금이 투입된 것이 BIS비율을 끌어올리는 데 역할을 했다.

6개월이상 연체비율을 따지는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40%대로 여전히 악성 대출금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하나로는 대주주 변경에 따른 자본충당으로 이 같은 경영기준 이행이 3년 동안 면제돼 이번 구조조정에는 제외된다.

현재 나머지 저축은행들의 BIS비율은 모두 10%대 이상으로 기준 5%를 넘어서고 있어 문제가 되는 곳은 없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볼 때 제천 대명저축은행은 BIS비율이 16.83%로 지역 저축은행중 최고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청주가 14.62%, 한성 10.86%, 현대스위스 10.23%의 순이었다.

그러나 우량 저축은행의 기준이 되는 고정이하 여신비율 8%이하인 곳은 대명저축은행과 한성저축은행 두 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또 자기자본 이익률도 악화된 곳이 상당수에 이르러 충당금 적립 등으로 수익이 악화된 상태다.

이 중 약 3년 전에 인수합병이 된 진천의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경영상태가 크게 나아지고 있는 것이 지표상으로도 보이고 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의 경우 2009년 12월 말 13.27%에서 2010년 12월 말에는 9.03%로 크게 좋아졌다.

부실로 문제가 된 중부저축은행을 인수한 뒤 꾸준한 자본투입으로 상태가 호전된 것이다.

따라서 충북지역 저축은행들에 대한 현재 경영지표로 볼 때 금융당국의 추가 조치 대상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시중은행들은 BIS를 13%대 수준, 고정이하 여신비율을 2%이하로 맞추고 있어 저축은행들의 리스크는 그만큼 크다고 할 수 있다.

/ 충청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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