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리비아로 수출을 하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 및 건설업체 지원에 본격 나선다.
지식경제부와 국토해양부는 6일 관계 부처 간 협의를 통해 리비아 수출중소기업 및 건설업체에 대해 긴급 유동성 지원 등의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충청지역 관련 기업들 한숨 돌려
이번 정부의 지원대책으로 충북지역 관련업체들도 한숨 돌리게 됐다. 우선 지역 최대 건설사인 원건설의 경우 농협중앙회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아 유동성 위기를 벗어난 데 이어 향후 리비아 사태에 좀 여유있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원건설은 지난해 리비아 정부와 토부룩 개발지역에 1조원 규모의 공사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중으로 1500억원가량의 선급금이 들어오기로 했었다.
그러나 이에 앞서 현금 유동성 문제가 갑자기 발생하면서 금융권 등으로부터 자금회수 등의 압박을 받았으나 농협 측의 긴급자금지원으로 이를 벗어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이번에 대책을 마련하면서 당분간 리비아 사태 변화에 따른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충북지역 중소수출업체들의 대리비아 수출규모는 1만달러 수준에 불과해 큰 피해는 없는 상태다. 국가별 수출규모도 30위권에 머물고 있어 미미하다. 대전과 충남지역도 사정은 비슷하다.
◇ 정부 어떤 지원책 내놓나
정부는 금융위원회의 중소기업금융애로 상담센터를 통해 리비아 사태로 인한 중소기업 및 중소건설업체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한편, 일시적으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및 중소건설업체에 대해 금융지원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도 각 은행의 여신 만기 연장 및 신규여신 지원에 대한 협조 요청 공문 발송,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기존 여신 만기 연장 및 신규여신을 지원하고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지역신보가 보증 만기 연장 및 신규 보증을 지원하도록 했다.
국세청 역시 수출 및 건설관련 피해 기업에 대해 국세 납기연장 및 징수유예를 적극 실시해 자금경색 부담을 완화시켜주기로 했다.
아울러 국토해양부는 리비아진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7일 '중동사태관련 애로사항 청취 간담회'를 개최하고 건설업체의 피해현황 및 애로사항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 밖에 국토부는 범정부차원에서 우리 건설업체와 발주처 간의 원활한 피해보상 협의를 지원하기 위해 해외건설협회에 설치된 '중동사태 법률지원단'을 통해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무역보험공사의 보험금 가지급금을 신속하게 지급하기로 했다. 따라서 리비아 수출 기업들은 사고발생통지일 후 3개월내 보험금 80%를 먼저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금융 유동성 지원과 수출마케팅 추진 등을 통해 리비아 수출 및 공사차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 및 건설업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충청타임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