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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의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마린보이' 박태환(22·단국대)을 세계적 선수로 길러낸 노민상(55) 전 국가대표 수영 감독이 중원대 교수로 제2의 인생을 새롭게 출발했다.
이로써 노 교수는 중원대에서 '제2의 박태환'을 육성하게 되는 것은 물론 충북 수영과 생활체육 발전에 크게 기여 할 전망이다.
충북 괴산의 중원대학교는 21일 학내에서 홍기형 총장, 노민상 교수, 대한수영연맹 정일청 전무이사, 충북수영연맹 김창성 회장, 충북체육회 김현준 상임부회장 등 체육계와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노 전 감독의 스포츠과학부 교수 임용식 및 중원대 수영부 창단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홍기형 총장의 수영부 창단 선언, 유니폼 전달, 노 교수 임용 순으로 진행됐다.
홍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노민상 전 국가대표 감독의 교수 임용과 수영부 창단은 명실공히 세계를 지향하는 중원대의 기쁨이요 자랑"이라며 "노 교수를 비롯한 수영부 선수단이 지역을 알리고 충북은 물론 대한민국 수영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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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민상 교수는 "아름다운 이별, 새로운 출발이 평소의 꿈이었다"며 박태환 선수와의 이별이 새로운 출발임을 강조하면서 "대학, 수영연맹과 함께 힘을 합쳐 좋은 선수를 배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임용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 노 감독은 중원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중원대 수영장의 우수한 시설을 둘러보고 깜짝 놀라 마지막 꿈을 중원대에서 이루고 싶었다"며 "실전과 이론을 겸비한 선수를 육성하고, 지도자도 양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 교수는 특히 "중원대 수영부는 중원대 만이 아닌 괴산, 더 나아가 충북의 수영단"이라며
지역민의 높은 관심과 기관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노 교수는 이어 지역의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노력해 달라는 질문에 "지역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앞장서 '장수마을 괴산' 명성에 이바지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매주 3-4일 중원대서 올해 입학한 김건민 · 김인홍 · 박성재 · 이남식 등 4명의 선수들을 제2의 박태환으로 조련하게 된다.
또 중원대 교수를 맡으면서도 2007년 초 문을 연 노민상수영연구소를 발판으로 꿈나무 육성도 계속해 나가게 된다.
임용식 및 창단식에 이어 수영장을 찾은 노 교수는 수영선수 첫 지도에 나섰으며, 오후에는 스포츠과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첫 수업도 진행했다.
노 교수는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을 맡아 박태환을 세계적인 수영 선수로 길러냈고 올 1월 대표팀 감독직을 사퇴했다.
한편 중원대는 한국체육대에 이어 국내 대학 두 번째로 지난 2009년 길이 21.8×50m 8레인의 규모를 갖춘 국제규격 수영장을 건립했다.
/ 신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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