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민상 전 수영감독 중원대 교수

중원대 스포츠과학부 교수 임용 … 중원대 수영부 창단

신성우 | 기사입력 2011/03/21 [18:44]

노민상 전 수영감독 중원대 교수

중원대 스포츠과학부 교수 임용 … 중원대 수영부 창단

신성우 | 입력 : 2011/03/21 [18:44]

 

▲ 중원대학교 스포츠과학부 수영부 창단식과 전 국가대표 수영감독 노민상 교수 임용식에서 노 교수(왼쪽 세 번째)와 홍기형(왼쪽 네 번째) 총장이 선수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마린보이' 박태환(22·단국대)을 세계적 선수로 길러낸 노민상(55) 전 국가대표 수영 감독이 중원대 교수로 제2의 인생을 새롭게 출발했다.

이로써 노 교수는 중원대에서 '제2의 박태환'을 육성하게 되는 것은 물론 충북 수영과 생활체육 발전에 크게 기여 할 전망이다.

충북 괴산의 중원대학교는 21일 학내에서 홍기형 총장, 노민상 교수, 대한수영연맹 정일청 전무이사, 충북수영연맹 김창성 회장, 충북체육회 김현준 상임부회장 등 체육계와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노 전 감독의 스포츠과학부 교수 임용식 및 중원대 수영부 창단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홍기형 총장의 수영부 창단 선언, 유니폼 전달, 노 교수 임용 순으로 진행됐다.

홍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노민상 전 국가대표 감독의 교수 임용과 수영부 창단은 명실공히 세계를 지향하는 중원대의 기쁨이요 자랑"이라며 "노 교수를 비롯한 수영부 선수단이 지역을 알리고 충북은 물론 대한민국 수영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괴산군 중원대학교 생활관에서 노민상(좌) 전 국가대표 수영 감독이 홍기형 총장(우)으로부터 교수 임용장을 받고 있다.


노민상 교수는 "아름다운 이별, 새로운 출발이 평소의 꿈이었다"며 박태환 선수와의 이별이 새로운 출발임을 강조하면서 "대학, 수영연맹과 함께 힘을 합쳐 좋은 선수를 배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임용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 노 감독은 중원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중원대 수영장의 우수한 시설을 둘러보고 깜짝 놀라 마지막 꿈을 중원대에서 이루고 싶었다"며  "실전과 이론을 겸비한 선수를 육성하고, 지도자도 양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 교수는 특히 "중원대 수영부는 중원대 만이 아닌 괴산, 더 나아가 충북의 수영단"이라며
지역민의 높은 관심과 기관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노 교수는 이어 지역의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노력해 달라는 질문에 "지역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앞장서 '장수마을 괴산' 명성에 이바지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매주 3-4일 중원대서 올해 입학한 김건민 · 김인홍 · 박성재 · 이남식 등 4명의 선수들을 제2의 박태환으로 조련하게 된다.

또 중원대 교수를 맡으면서도 2007년 초 문을 연 노민상수영연구소를 발판으로 꿈나무 육성도 계속해 나가게 된다. 

임용식 및 창단식에 이어 수영장을 찾은 노 교수는 수영선수 첫 지도에 나섰으며, 오후에는 스포츠과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첫 수업도 진행했다.  

노 교수는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을 맡아 박태환을 세계적인 수영 선수로 길러냈고 올 1월 대표팀 감독직을 사퇴했다.

한편 중원대는 한국체육대에 이어 국내 대학 두 번째로 지난 2009년 길이 21.8×50m 8레인의 규모를 갖춘 국제규격 수영장을 건립했다.

/ 신성우 기자

 

▲ 노민상 교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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