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영동군 공직비리 사과

재정관리시스템 제도적 개선방안 마련도

충청타임즈 | 기사입력 2011/03/23 [06:08]

이시종 지사, 영동군 공직비리 사과

재정관리시스템 제도적 개선방안 마련도

충청타임즈 | 입력 : 2011/03/23 [06:08]
이시종 충북지사는 22일 영동군 부단체장을 전격 교체하며 잇따라 터진 공직비리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 지사는 '공직비리 관련 충북도의 대책'이란 내용의 기자회견문을 통해 "최근 발생한 영동군 공금횡령 사건으로 도민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일부 공직자의 비리행위로 도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준 점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직사회 분위기를 쇄신해 충북도가 전국에서 가장 청렴한 '생명과 태양의 땅'으로 새롭게 태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3일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영동군에서 발생한 공직비리는 19세기에서나 나올 법한 범죄"라며 개탄하기도 했다.

23일자로 단행한 이날 인사에서 정인화 영동부군수는 농업기술원 행정지원과장으로 전보조치하고, 박승영 성과관리담당을 영동군 부군수로 발령했다.

설 명절 직전 건설업자로부터 금품을 받다 국무총리실 암행감찰반에 적발돼 중징계 처분이 예정된 강호동 균형건설국장은 인사위원에서 제외하기 위해 일단 정책기획관으로 전보조치했다.

그에 대한 징계수위는 28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결정키로 했다.

이날 박경국 행정부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영동군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면밀히 파악한 뒤 재정관리시스템에 대한 제도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며 "회계공무원의 보직기준을 정해 2년 이상 근무한 도·시·군 담당자를 빠른 시일 안에 전원 교체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동군에서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재무과 직원의 유류비 횡령의혹, 면사무소 재무담당 공무원의 잠적, 상수도사업소 직원의 수도요금 횡령 의혹, 보건소 회계담당 직원의 10억여 원 횡령·잠적, 면사무소 여직원의 공금횡령·투신자살, 건설과 직원의 유가보조금 7억원 횡령 등 각종 비리사건이 잇따라 터졌다.

/  충청타임즈 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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