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규제 '완화' … 충북 경제 '찬물'

투자유치 환경 극도로 '악화' … 충북도 기업유치 활동 '강화'

신성우 | 기사입력 2011/03/23 [15:37]

수도권 규제 '완화' … 충북 경제 '찬물'

투자유치 환경 극도로 '악화' … 충북도 기업유치 활동 '강화'

신성우 | 입력 : 2011/03/23 [15:37]
현 정부 출범이후 잇따르고 있는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 여파로 대기업들의 충북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되고 있다.

따라서 위기에 내몰린 충북도가 기업유치 활동 강화에 나섰다.

MB정부는 출범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발목을 잡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 산업단지 내 대기업의 공장 신‧증설 허용을 비롯해 ▲수도권 정비계획법 폐지 거론 ▲수도권 과밀억제를 '수도권 경쟁력 강화 및 계획적 성장관리'로 수정한 제4차 국토종합계획 발표 등을 잇따라 발표했다.

이같은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으로 충북에 대한 투자가 최고조로 위축돼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정부가 세종시의 위상을 번복함으로서 세종시 투자유치를 밝혔던 삼성, 웅진 등 대기업 입주가 무산되면서 세종시 배후도시로 성장하려던 충북도의 계획도 결국 삐걱 거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이 충북에 대한 투자환경이 극도로 악화되자 충북도는 ▲국내외 투자 설명회와 ▲도 전략사업 집적을 위한 개별 기업방문 ▲산업단지 특화방안을 통한 타깃기업 선정 ▲투자유치 취약지역  입주기업에 대한 운영비 인센티브 발굴 지원 등의 다각적인 투자유치  촉진대책을 마련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적극적으로 투자유치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도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지난 2월 벤처기업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항공기 정비기업인 싱가포르의 SIAEC사를 초청해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또 2월에는 터키의 항공정비 업체인 터키시 테크닉을 방문해 투자환경을 소개했다.

지난 18일에는 (사)한국여성벤처협회 정례회를 옥천군에서 개최해 투자환경을 설명하면서 여성기업전용단지 조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투자유치가 취약한 6개 시군 직원들을 대상으로 24~25일 이틀간 홍보기법, 잠재 투자가와의 네트워킹, 산업단지 특화방안과 분양가 인하대책 등을 골자로 한 워크숍도 개최한다.

이어 다음 달 초에는 이시종 지사를 단장으로 한 투자유치단이 미국을 방문해 태양광산업과 바이오산업, MRO산업에 대한 투자환경설명회를 동부와 서부지역에서 각각 1회씩 열고 개별 기업방문 활동을 병행하여 펼칠 계획이다.

5월에는 서울에서 충북도 전략사업과 집적화를 소개하는 투자유치 설명회와 6월에는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동 주관하는 지방투자환경 설명회, 하반기에도 수도권기업 초청 팸투어 실시, 지역투자 박람회 운영 등 다양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일선 시군에서도 저렴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대책 마련과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기업유치 설명회와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우수기업 유치에 박차를 기할 방침이다. 

와함께 청주국제공항 항공정비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이달 초 서울에서 국내 16개 항공정비 기업체를 초청해 투자설명회를 여는 등 국내 MRO기업체 유치에도 본격 나선다.

충북도 관계자는 "정부의 수도권규제 완화 등으로 어느 때 보다도 투자유치 환경이 힘들어지고 있다"며 어려움을 피력했다.

/ 신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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