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는 24일 천안지역 81개 기관단체장으로 구성된 천안발전회(회장 성무용 천안시장)에 서만철 총장 명의의 답변서를 이메일로 보냈다.
지난 2004년 공주대와 천안공대 통합당시 교명 변경 약속을 지켜달라는 천안발전회의 요구가 거세지자 답변서를 통해 이에대한 공식 입장을 밝힌 셈이다.
서 총장은 답변서에서 "총장 취임 초기부터 교명 변경 문제를 직접 다루는 일이 총장 본연의 임무수행에 막대한 어려움을 줄 우려가 있어 취임 첫 1년간은 교명 재창출을 위한 기반 조성에 노력해 왔다"며 "현재 공주대와 공주교대, 충남대의 통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취임 2년차(2012년말)까지 3개 대학의 통합 노력과 함께 교명 재창출위원회를 가동하고 2013년까지 교명 변경 문제를 매듭짓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천안발전회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천안발전회는 이날 오전 단국대에서 열린 월례회 모임에서 서 총장의 답변서를 공개하고 "공주대측의 입장은 설득력도 미약하고 진정성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성토했다.
천안발전회 교명변경위원회 이원화 위원장은 이날 경과보고에서 "3개 대학의 통합은 교명변경보다도 훨씬 어렵고 복잡한데도 상대적으로 간단한 교명 변경을 뒤로 미루겠다는 것은 시간을 벌기위한 변명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공주대는 오래전부터 교명 변경을 하겠다고 했지만 그 속내는 교명에 공주라는 이름을 버리지않겠다는 의지를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의를 갖고 교명 변경에 나서지않을 경우 통합 무효 소송과 행정, 재정적 제재 등 강력한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천안발전회는 공주대가 지난 2004년 천안공대와의 통합 당시 양교가 제3의 새로운 교명을 쓰기로 합의하고도 이를 6년이 넘도록 지키지않자 최근 공주대를 방문,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등 강력히 반발해 왔다.
/ 충청타임즈 이재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