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의 선도산업] (26) (주)파나진

바이오소재 · 분자진단 산업 선도기업 '우뚝'
PNA 기반의 RT-PCR clamping 기술로 돌연변이 검출 키트 개발

신성우 | 기사입력 2011/03/28 [17:15]

[충청의 선도산업] (26) (주)파나진

바이오소재 · 분자진단 산업 선도기업 '우뚝'
PNA 기반의 RT-PCR clamping 기술로 돌연변이 검출 키트 개발

신성우 | 입력 : 2011/03/28 [17:15]

 

▲(주)파나진의 회사 전경.

지난 2011년 대덕연구단지에서 창업한 ㈜파나진(대표이사 김성기)은 인공 유전자인 PNA (peptide nucleic acid) 생산 전문기업이다.

PNA는 지난 1991년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 Nielsen 그룹에서 처음으로 발명된 인공 DNA.
  
발명 이후 ABI 등 여러 기업에서 PNA의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 왔으나 성공한 기업은  없었다.

그러다가 ㈜파나진이 PNA의 대량합성 기술에 핵심적인 모노머를 발명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에따라 물질 특허를 확보하면서 대량생산이 가능해 졌고, 이 독보적인 기술을 이용해 ㈜파나진은 전세계에 독점적인 공급권을 확보하게 됐다.

세계 최초로 인공 유전자인 PNA의 효율적인 대량 합성 방법과 모노머 원천 물질을 개발하여 PNA 올리고모를 전세계에 독점적으로 공급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파나진은 현재 전세계 30 여개국 200개 기관에 PNA를 공급하고 있는 등 대부분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주)파나진은 이후 PNA의 적용 분야를 넓히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DNA 진단칩의 문제점들을 극복한 PNA 진단칩(상품명 파나레이)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하게 됐다.

그리고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진단용 PNA 유전자칩은 2009년 식품의약안정청의 승인을 받아 지난해부터 국내 대형 대학병원과 검진 센터에 납품을 하고 있다.

파나진은 이  HPV 진단용 PNA 유전자칩 제조 기술로 지난해 10월 글로벌 시장조사 및 컨설팅 전문기관인 프로스트앤설리반(Frost & Sullivan)이 수여하는 '2010 프로스트앤설리반 아시아 태평양 제품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파나진의 HPV 진단용 PNA 유전자칩은 기존 DNA를 기반으로 하는 마이크로어레이(microarrays : 다수 유전자의 존재 유무 및 상호작용을 밝히는 연구방법)의 기술적 도전과제를 극복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PNA 소재의 장점을 이용해 독특한 제품 설계, 개발, 등록 및 제조분야에서 이니셔티브를 인정받았다. 

HPV는 거의 모든 자궁경부암 환자로부터 발견되는 것으로 전 세계 HPV 보균자는 성인여성의 약 10%로 추정되며, 조기 발견 시 간단한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

 HPV진단용 PNA유전자칩은 HPV 유전자형을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해 자궁경부암의 예방 및 조기 치료를 가능케 했고, 상온에서도 안정한 PNA 소재의 장점을 활용해 개봉 후에도 효력을 오래 보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파나진은 또 개인형 맞춤 의약시대에 필요한 돌연변이 검출 키트를 개발하여 상용화에 성공하였으며, 이달 들어 ISO 13485 및 CE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ISO 13485 인증 획득은 파나진의 의료기기 생산 및 시스템에 대한 규격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은 셈이다.

이에 따라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출시된 HPV 판별용 PNA 유전자 칩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 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같은 성과 속에 (주)파나진은 지식경제부 충청광역경제권선도산업지원단의 '맞춤형 치료를 위한 돌연변이 검출용 진단제 개발 및 사업화' 과제를 수행하며 분자 진단 전문기업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고 있다.

현재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개인형 맞춤 치료의 중요성이 높아가고 있다.
 개인의 유전적 특성에 따라 의약품의 효과와 부작용이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인의 유전적 특성에 맞춘 의약품이 상용화 되어 임상에 적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확대 될 전망이다.
  
이는 암 진단 및 암 유발 돌연변이의 진단을 통해 예측이 가능하고, 표적 암치료와 개인별 맞춤의료 가능성을 증대시켜 의료비 감소 효과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개인 맞춤형 치료에 필수적인 돌연변이 검출을 위해 민감도가 뛰어난 진단제 개발에 세계 유수의 진단회사들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같은 세계적인 경쟁속에 파나진은 PNA 기반의 RT-PCR clamping 기술로 돌연변이를 효과적으로 검출하는 키트를 개발, 상용화에 성공한 것이다.

PNA Clamp는 췌장암, 대장암, 폐암, 담도암, 갑상선암을 포함한 인체의 여러 암중에서 발견되는 돌연변이다.

파나진은 현재 EGFR, KRAS, BRAF 돌연변이 검출 키트를 개발하여 국내 대학병원에 납품하고 있으며 스페인 체코 미국 호주 등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올 들어 돌연변이 검출키트는 ISO 13485 및 CE 인증을 획득하였고, EGFR 유전자 돌연변이 진단용 PNA 기반의 Real Time PCR clamping kitsms 신의료 기술을 신청하여 현재 심사가 진행중이다.

이와 관련해 과제 책임자인 박희경 소장은 "현재보다 완벽한 제품 개발로 과제의 목표 달성을 위해 전 직원 모두가 노력하고 있는 것은 물론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병원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소장은 이어 "과제를 통해 제품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졌고, 수출을 높이기 위해서도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박 소장은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기대되는 효과에 대해서도 자신있게 설명을 했다.

먼저 국내 순수 기술로 제작된 PNA 기반의 clamping kit 및 분석용 PNA 프로브가 국내외 시장을 점유하게 된다는 점을 먼저 꼽았다.

이로써 매출 증가와 함께 고용 창출로 이어지면서 이 과제의 당초 목표를 충분히 달성한다는 것이다.

또 우수한 PNA 소재를 바탕으로 한 진단제는 간편하고, 짧은 시간에 정확하게 유전자 변이정보를 분석 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진단방법을 빠르게 대체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함암 치료제를 처방하기 전에 mutant를 검출하기 때문에 국내 병원과 암 센터, 암 연구소 등에서 환자의 맞춤형 암 진단과 예후 판정등에 적용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덧붙였다.

김성기 대표이사는 "PNA 적용 분야를 바이오 신약 개발 및 IT 등 소재산업과의 융합을 확대해 나가고, 더 나아가서는 새로운 핵심 소재의 연구개발을 적극적으로 수행하여 바이오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 신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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