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백지화 되면서 청주국제공항을 중부권 거점 국제공항으로 육성해 영호남 지역의 수요를 충족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다.
특히 이를 위해서는 청주국제공항의 활주로 연장 등의 교통 인프라 전반은 물론 청주공항 활성화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현재 동남권 신공항의 대안으로 김해공항 확장을 거론해 왔지만 이마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기존 활주로에서 시계방향으로 30도 정도 틀어 새로운 활주로를 만드는 대 역사인데 이는 소음 피해 지역이 늘고 신공항 건설과 맞먹는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정부도 현재 가동률이 50%에 불과한 김해공항 확장이 시급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정부는 대안으로 김해공항과 대구공항의 국제선 운항 편수를 늘리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KTX 노선 연장을 통한 인천공항 접근성 제고 등 공항 신설 이외의 다양한 대안도 검토중이다.
즉, 부산 · 목포에서 출발한 KTX가 서울역에서 정차하지 않고 곧바로 인천공항까지 달릴 수 있도록 하는 공항철도 연계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렇게 KTX가 인천공항까지 연결되면 신공항권 이용자들이 무거운 짐을 들고 번거롭게 서울역에서 공항철도를 갈아타는 불편이 없어지고 당일 이용도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정부 대안에 충북도민과 정치권, 충북도에서는 청주국제공항 육성만이 이들 수요을 감당할 수 있는 최선책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김해공항과 대구공항은 이미 이용객이 줄어 들어 적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선 운행 편수를 늘린다 해도 활성화 가능성이 없는데다 KTX 연결 방안도 실효성이 적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정부는 청주국제공항을 충청권, 수도권 남부,전북, 경북 북부권, 강원 남부권 등 1천500만명의 국민이 이용하는 중부권 거점 국제공항으로 확실하게 육성해 수요를 충족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를 위해서는 ▲청주국제공항의 활주로 연장 ▲국제선 증편 ▲화물기 취항 ▲천안~청주공항간 전철 ▲세종시~청주공항간 도로 및 충청내륙 고속화도로 등 공항 여건을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시종 지사는 이와 관련해 "청주국제공항을 국가 5대 거점공항(인천·김포·김해·제주·청주)의 하나로 적극 육성할 것을 정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