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권 중소형 아파트 공급 '러시'

분양가 싸고 발코니 확장 등 변형 가능 메리트

충청타임즈 | 기사입력 2011/04/22 [08:17]

청주권 중소형 아파트 공급 '러시'

분양가 싸고 발코니 확장 등 변형 가능 메리트

충청타임즈 | 입력 : 2011/04/22 [08:17]
오랜 침체에서 탈피한 주택시장에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그칠 줄 모르고 있다.

전세난이 내집마련 수요로 이어지면서 중소형 아파트들의 가격 상승폭이 중대형 아파트를 훨씬 앞지르고 있는 가운데 주택 공급업체들도 중소형에 맞춰 분양에 일제히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중소형 평형이 인기를 끄는 것은 가구당 인구가 3명 안팎에 불과하고, 대형에 비해 구입가격이 쌀 뿐 아니라 유지비용도 적게 든다는 점 때문이다.

또 지난 2005년 합법화된 주택에 대한 발코니 확장으로 중소형도 중대형으로 변형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최근 수년간 등장한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은 85㎡인데 서비스면적이 33㎡나 되는 곳이 있다. 발코니를 확장하면 실제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이 120㎡까지 늘어나는 셈이다.

이런 메리트 때문에 최근 청주권을 중심으로 중소형 아파트가 대거 등장하고 있다.

최근 청주 율량 2지구에서 전용면적 85㎡에 33평형 단일평형 903세대에 대한 100%분양 마감이라는 기록을 세운 '대원 칸타빌'은 같은 지구내에 1차분과 똑같은 평형의 2차분 790세대를 오는 9월중 공급을 목표로 현재 설계중에 있다.

대농지구에 도내 최초로 초고층 아파트를 선보인 '신영 지웰시티'의 경우 2단지 준비에 돌입했다.

1단지 2164세대가 대부분 38평형 49평형 59평형 등 중대형으로 구성돼 분양·입주에 곤혹을 치러야만 했던 신영은 이번에는 34평형 단일 형평대로 2단지 공급을 예정중이다.

신영은 늦어도 올해말까지는 모델하우스를 선보이고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LH충북본부도 토공과 주공이 합병한 이후 1년 반 만에 처음으로 분양 아파트를 청주에 공급한다.

청주 성화지구에 다음 달 공급하는 '휴먼시아 다안채'는 543세대로 모두 33평형대에 맞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 청주 문화동 재개발지역에 동영DNC가 시행하고 풍림건설이 시공하는 32층 규모의 498세대도 중소형으로 변경 추진되고 있으며, 금천동 선우종합건설이 시행하는 15층 308세대도 역시 중소형으로 공급 예정이다.

이처럼 대부분 아파트 공급이 30평형대의 중소형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LH는 주택건설업체들의 중대형 평형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율량 2지구의 경우 택지 리모델링에 나서고 있다.

LH는 율량 2지구 10필지의 아파트 용지 중 3개 필지에 대한 아파트 공급 평형대를 조정, 전용면적 85㎡이상 중대형 용지(평균 48평형대 이상)에서 평균 40평형대로 낮춰주는 등 수요에 맞춰 평형대를 조정했다.

지역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작은 집에 들어가는 비용이나 큰 집에 들어가는 비용이나 비슷하기 때문에 건설사는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큰 집 분양을 선호해 왔으며 2006~2008년 대형주택 공급이 활발했던 것"이라며 "최근 수요가 30평형대에 집중되면서 품귀현상마저 빚어지자 오랜만에 찾아온 호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이들 평형대 공급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 충청타임즈 남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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