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산업은 제2의 반도체로 불릴 만큼 각광받고 있다. 일본의 원전 방사능 누출사고 이후 태양광산업에 대한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 충북 7개 시·군(423만㎡)은 최근 태양광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2015년까지 태양광 부품소재 생산허브 육성, 연구개발(R&D) 기반 조성 등 5대 특화전략과 12개 특화사업이 추진된다.
◇ 태양광전지 생산 전국 66% 이상
충북은 전국 태양전지 생산의 66% 이상을 차지한다. 태양광관련 업체도 60개가 둥지를 틀고 있다.
셀·모듈의 대표적 업체인 ㈜현대중공업, ㈜경동솔라, ㈜신성씨에스, ㈜한국철강, ㈜신성홀딩스 등이 입주했다.
축전지 기업은 ㈜제인상사, ㈜제인쏠라, 선다코리아㈜ 등이, 인버터 업체는 ㈜다쓰테크, ㈜세화에너지 등이 자리잡고 있다.
연간 생산능력은 현대중공업(610MW), 신성홀딩스(250MW), 미리넷솔라(150MW), LG전자(120MW), KPE(90MW), STX(50MW), 한화케미칼(30MW), 한국철강(20MW), 경동솔라(20MW) 등이다.
충북에는 태양광산업의 완제품인 셀·모듈 생산이 집중됐다.
모듈의 생산과정은 폴리실리콘(원료) 가공→잉곳·웨이퍼→셀(태양전지·태양광을 전기에너지로 전환)→태양전지 모듈을 생산한다.
셀·모듈 업체 모두가 입주한 곳은 전국에서 충북이 유일하다. 그만큼 태양광 완제품 생산은 국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 충북 태양광산업 현주소
태양광산업 육성을 위한 주변 여건은 아직 미흡한 편이다. 태양광전문산업단지 조성이 급선무다.
현재 소재·웨이퍼 기업이 자리잡은 충주첨단산업단지만 완공됐다.
셀·모듈 업체가 입주할 증평태양광부품전문단지와 음성원남·용산산업단지, 장비·시스템 업체가 둥지를 틀 오창제2산업단지와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조성 중이다.
태양광관련 연구소는 4개가 있다. 에너지변환 기술을 연구하는 태양광기술연구소(충주대)와 대체에너지 개발분야의 에너지환경연구소(중원대), 태양광발전기술의 태양광연구소(청주대) 등이다. 진천군 광혜원면의 다우코닝 연구소는 기업체가 운영하고 있다.
◇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
태양광산업 특구로 지정되면서 앞으로 해야 할 일이 산더미다. 우선 태양광산업을 종합·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태양전지종합기술지원센터 건립'이 필요하다. 부문별 집적화를 위해 태양광전문단지도 조성돼야 한다.
태양광관련 전문인력 양성과 함께 민자유치 등 기업유치 활동도 강화해야 한다.
중국이 세계 시장에서 태양전지 완제품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태양광산업의 수직계열화와 체계적인 생산 시스템이 이뤄져야 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현재 도내에 입주한 기업들은 셀·모듈 업체가 대부분을 차지한다"면서 "폴리실리콘 업체들의 유치를 통해 태양광 제품생산의 수직계열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충청타임즈 천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