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부동산 '훈풍' … 청주도 '봄바람'

신성우 | 기사입력 2011/04/26 [16:44]

대전 부동산 '훈풍' … 청주도 '봄바람'

신성우 | 입력 : 2011/04/26 [16:44]
부산에서 불기 시작한 부동산 시장 훈풍이 대전과 청주지역에도 상륙할 채비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파트 분양시장의 봄 바람이 청주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전지역 분양 아파트 공급 물량은 2009년 1만1천639 가구에서 지난해 3천278 가구로 71.8%나 급감했다.

이같은 공급 부족으로 대전지역 전세금은 3년간 32% 상승해 일부 지역은 전세가가 매매가의 70% 수준에 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들어 대전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의 회복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다음달 11일 1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는 대전 중구 문화동 GS건설의 '대전 센트럴 자이' 모델하우스에는 가족 단위로 집을 보러오는 방문객들이 잇따르고 있다.

GS건설의 '대전 센트럴 자이'는 59~143㎡ 1천152 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884 가구이다.

85㎡ 이하 중소형이 80% 이상을 차지한다.

한화건설도 다음달 유성구 노은4지구에서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인 '꿈에 그린' 1천885가구를 내놓는다고 26일 발표했다.

지하 1층~지상 35층 17개동으로 건설되며 전용면적 85㎡ 1천465가구, 102㎡ 320가구, 126㎡  100가구 등이다.

오는 10월에는 도안신도시, 학하지구 등에서 중견 건설업체와 지방공사들이 공급하는 전용 60~85㎡ 규모의 중소형 아파트 4개 단지도 신규 분양된다.

대전도시공사는 도안신도시 5블록에 10월께 124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역 건설업체인 금성백조도 같은 달 도안신도시 7블록에서 1102가구를 분양한다.

우미건설과 계룡건설도 이르면 10월 각각 18블록과 17-1블록에서 1천386가구, 1천23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제일건설도 학하지구에서 하반기에 600가구를 분양하기 위해 시기를 조율 중이다.

이같이 대전지역 아파트 분양기 기지개를 펴고 있는 가운데 청주지역에서도 중소형 아파트 건설이 잇따르며 아파트 분양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가 자금난과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수년간 착공을 미뤄온 업체 10군데에 대한 사업승인 취소 여부를  조사한 결과 1개사를 제외한 9개 사가 사업 추진 의사를 보였다.

청주시는 이에 따라 미 착공업체 가운데 청문에 참가하지 않은 1개사를 승인 취소했지만 9개업체는 사업을 서두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업체 가운데 3개사는 시공사 선정을 추진중이고, 1개사도 분양면적을 줄여 사업 추진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졋다.

이와함께 대원과 선광토건이 청주 율량2지구에서 2차 분양에 나서는 등 중소형 아파트 분양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부의 취득세 인하 조치와 중소형 아파트 공급물량 부족, 전세시장 강세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체들이 청원 오창과 음성 대소에도 2천여 세대를 분양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계와 부동산 관계자들은 "그동안 분양시기를 저울질하며 아파트 건설을 미뤄왔던 업체들도 분양채비를 서두르고 있어 중소형아파트 공급 물량 부족이 올해는 어느정도 해소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 신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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