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패닉' … 영·호남 유치 '총공세'

충청권, 과학벨트 세종시 탈락후 심각한 후유증 및 내홍
영·호남, 대대적인 유치 홍보전 및 온오프 서명운동 돌입

신성우 | 기사입력 2011/04/30 [18:46]

충청권 '패닉' … 영·호남 유치 '총공세'

충청권, 과학벨트 세종시 탈락후 심각한 후유증 및 내홍
영·호남, 대대적인 유치 홍보전 및 온오프 서명운동 돌입

신성우 | 입력 : 2011/04/30 [18:46]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세종시 탈락이후 충청권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

반면 영·호남권은 과학벨트 유치에 자신감을 표하며 지역민이 혼연 일체가 돼 총공세에 나서고 있다.

충청권은 28일 발표한 10곳의 후보지에서 세종시가 탈락하자 공황 상태에서 여전히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여·야가 서로 '네탓' 공방만 벌이는 것은 물론 충청권 소지역주의까지 노출되는 등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충청권은 후보지 발표 이튿날인 29일 자유선진당과 민주당 등 야권이 '정치 보복론'을 내세우며 청와대 방문 항의와 평가 점수 공개를 요구했을 뿐 아직까지 후속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비상사태에도 불구하고 여야는 하나가 돼 혜안을 찾기는 커녕 상호 정치 공방만 내세워 충청민들의 분노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

충격에 빠진 범 비상대책위원회도 29일 충북경실련과 대전참여자치연대에서 잇따라 대책회의를 갖고 '500만 충청권 대동단결'을 결의했으나 세부적인 대책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이와함께 충청권 지자체와 지방의회들도 결의대회 또는 성명 발표 등의 공식적인 활동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같은 충청권의 공황 상태에 반해 대구ㆍ부산ㆍ울산ㆍ포항ㆍ창원ㆍ구미 등 6곳이 후보지에 포함된 영남권은 정치권과 지자체, 지방의회, 지역민이 한 목소리로 대대적인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영남권은 '과학벨트는 경북(G)·울산(U)·대구(D)가 최적지! 굿 GUD!'라는 제목의 대형 배너광고를 포털에 올리고 전국적인 광고로 유치 선점에 나서고 있다.

또 중앙 일간지에도 대대적인 지역특집 기사를 올리고 지역의 장점을 집중 부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 '500만 유치 서명운동'에도 돌입한 상태다.

광주 1곳이 선정된 호남권도 마찬가지다.

호남권은 광주-대구-대전을 잇는 내륙삼각벨트 공세에 사활을 걸고 있다.

광주전남에 기초과학연구원 본원과 중이온가속기를 설치하고 대구 및 대전에 제2, 제3 분원을 설치하는 내용의 분산배치다.

이를 위해 중앙 일간지에 대대적인 지역 특집기사와 함께 전면 광고를 게재하는 것은 물론 300만 서명 운동도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충청민들은 "세종시 제외는 한마디로 충격 그 자체'라며 "이제 충격과 분노의 마음을 차분히 정리한후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을 세울때"라고 말했다.

 / 신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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