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인수설 대기업 '낙폭' 확대

현대중공업 주당 50만원 '붕괴' … 하이닉스도 '하락'

신성우 | 기사입력 2011/05/04 [17:08]

하이닉스 인수설 대기업 '낙폭' 확대

현대중공업 주당 50만원 '붕괴' … 하이닉스도 '하락'

신성우 | 입력 : 2011/05/04 [17:08]
하이닉스반도체 인수설이 도는 국내 대기업들의 주식 낙폭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하이닉스 반도체도 ‘D램 수급 악화’ 우려가 나돌면서 급락했다.

현재 하이닉스 인수기업으로 증권시장에서 돌고 있는 기업들은 현대중공업, 현대차, SK, LG 등이다.

그런데 이들 기업들의 주식이 4일 하룻동안 하락세에 시달렸다.

이중 하이닉스 인수설에 자주 휘말리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이틀새 8% 넘는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주당 50만원선이 무너졌다.

이날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2만1천원(-4.09)이 하락한 49만3천원에 마감됐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화 통화에서 “현대중공업이 인수설에 자주 휘말리는 이유는 하이닉스 처럼 큰 매물이 나왔을 때 인수할 수 있는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몇 안되는 회사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몇년전에도 M&A 매물만 나오면 현대중공업은 단골로 거론됐지만 지난해 오일뱅크를 인수했기 때문에 이제는 한 발 물러서있는 상태라고 본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도 "하이닉스 인수설은 소문에 불과하다"며 "몇달전부터 계속 인수 루머가 돌고 있어 당황스러운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이와함께 현대차와 SK, LG도 적게는 주당 2천원에서 많게는 4천700원까지 하락했다.

하이닉스도 반도체 수급 악화 가능성과 외국인의 공격적인 차익 실현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이닉스는 이날 유가 증권시장에서 장 내내 약세를 보이다 전날보다 5.81%(2천원)나 급락한 3만4천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낙폭은 지난해 8월31일(-6.22%)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큰 것이다.

이날 급락세는 세계 3위의 반도체업체인 엘피다메모리가 새로운 D램 생산기술을 개발하면서 D램 수급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등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관련해 하이닉스 김종태 팀장은 "채권단이 이달말 매각공고를 낼 계획이기 때문에 증권시장에서 국내 대기업들의 인수 설이 나올뿐 구체적인 내용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 신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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