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부동산 '훈풍' … 청주는 '미풍'?

청주·대전 아파트 분양 '기지개' … 청주시민 반응 '아직'

신성우 | 기사입력 2011/05/04 [17:15]

대전 부동산 '훈풍' … 청주는 '미풍'?

청주·대전 아파트 분양 '기지개' … 청주시민 반응 '아직'

신성우 | 입력 : 2011/05/04 [17:15]

 

▲ 토지주택공사(LH)가 4일 오후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청주 최초로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 청주 설명회를 개최했다. / 강근하 기자

전국적으로 아파트 분양시장이 점차 활기를 띠면서 청주지역에도 훈풍을 기대했지만 아직은 미풍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부터 수도권과 대전, 충남을 중심으로 거세게 불고 있는 토지주택공사(LH)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 청주 설명회장을 찾은 사람들이 예상보다 저조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들어 청주와 대전지역 아파트 분양시장도 기지개를 펴고 있으나 부동산 전문가들 사이에 "청주는 아직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분석마저 나오고 있다.

 ◇ 청주권 내년까지 4천4백여 세대 분양 

청주지역에 올해 2천여 가구, 내년에 2천400가구의 중소형 아파트가 분양된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지난 "청주시가 아파트사업 승인을 받고도 장기간 착공하지 않은 10개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계획 승인 취소 전 사전의견 수렴을 위한 청문을 실시 한 결과 7개 건설업체가 기존 중·대형 아파트 공급계획에서 전용면적 85㎡미만 국민주택 규모 미만의 중·소형 규모 주택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해 올 연말까지 공사에 들어가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인 아파트 물량은 ▲(주)삼원씨엠(모충동 258세대) ▲(주)정인멤버스(영운동 199세대) ▲(주)정인멤버스(금천동 169세대) ▲(주)디제이산업개발(비하동 458세대) ▲한국토지신탁(문화동 598세대) ▲준영산업개발(주)(비하동 118세대) ▲선우종합개발(금천동 327세대) 7개 업체 1천954세대다.

또 (주)신영대농개발(대농3지구5블럭 2천70세대)과 (주)태홍티엔씨(우암동 154세대) 2개 업체 2천224세대는 내년 4월 착공 된다.

 

▲ 설명회장을 찾은 청주시민들이 오승환 부장의 설명을 경청(위)하고, 행사장 주변에 설치한 홍보판을 둘러보고 있다.

◇ 올 대전지역 '분양 대전' 예고

올해 대전지역에도 1만1천여 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쏟아진다.

지난해 자금난 등으로 아파트 공급에 나서지 못했던 LH는 이달 동구 대동에서 올해 처음으로 휴먼시아 아파트 76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한화건설도 이달 유성구 지족동에 꿈에그린 아파트 1885가구를 분양키로 하고 같은 달 20일쯤 견본주택(모델하우스)를 일반에 공개한다.

6월에는 '한지붕 두 가족' 설계로 관심을 모은 제일건설이 유성구 학하동에 오투그란데 미학 2차 600가구를 선보인다.

하반기에 들어서는 우미건설이 10월 도안신도시 19블록에 우미린 1690가구를 선보이며, 대전지역 건설업체인 금성백조주택도 같은 달 도안신도시 7블록에 예미지아파트 110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최근 도안신도시내 마지막 주택용지인 15블록(1053가구)을 낙찰받은 현대산업개발과 17-1블록(1236가구),5블록(1248가구)을 각각 보유하고 있는 계룡건설, 대전도시공사도 분양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호반건설 역시 도안 2블록(983가구), 17-2블록(964가구)을 동시에 매입해 분양에 나설 에정이다.

도안지구 외에도 노은 3지구의 계룡건설, 신탄진의 풍림산업 금악엑슬루타워 2차, 봉산동의 우림필유 등도 분양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 LH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청주 설명회장 '저조'

이같이 전국적인 부동산 회복세에 맞춰 청주와 대전지역에도 건설업체들이 잇따라 분양에 나서고 있으나 청주시민들의 반응은 아직 미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LH 가 청주지역 최초로 4일 오후 2시부터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 설명회를 가졌으나 예상보다 참석률이 저조했다.

LH는 당초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 회복세와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의 인기도를 감안해 1천여명 정도의 시민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에 미치지 못했다.

그렇지만 참석자들의 반응과 열기가 뜨거웠다.

LH는 이날 설명회에서 ▲정부기관의 이주 일정과 세종시 추진현황 ▲세종시의 미래비전 ▲첫마을 1단계 분양 현황과 파급 효과 ▲대전·충청권 부동산시장 동향 ▲청주와 세종시와의 관계 ▲2단계 아파트의 특징과 장점, 공급시기, 유형, 규모 등 분양과 관련된 상세한 내용을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 나선 LH  오승환 판매부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세종시 과학벨트 입지와 민간 건설사의 세종시 사업 포기 등이 세종시 첫 마을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청주시민들이 만든 세종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특히 오 부장은 분양설명회 도중 참석자들에게 큰 절을 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 신성우 · 강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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