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4구역 초고층아파트 난관봉착

개발시행사 총괄대표 업무상배임혐의 구속

충청타임즈 | 기사입력 2011/05/20 [08:14]

사직4구역 초고층아파트 난관봉착

개발시행사 총괄대표 업무상배임혐의 구속

충청타임즈 | 입력 : 2011/05/20 [08:14]
광주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호경)는 19일 청주 사직4구역 개발 시행사 총괄대표 박모씨(46)를 업무상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광주 보해저축은행에 자신이 관리하는 회사 명의 수십개를 빌려주고 200억원을 불법 대출 받을 수 있도록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보해저축은행 대표이사 오모씨(58)의 부탁을 받고 1300억원의 사채를 끌어모아 보해저축은행에 예치해 주고 수수료 명목으로 48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박씨가 불법대출 받은 200억원을 어떠한 용도로 사용했는지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관련, 충북경실련이 조합설립추진위를 승인한 청주시에 입장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충북경실련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L사 대표는 사직4구역에 71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으나 보해저축은행 등 9개 은행에서 대출받은 총액이 6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대표의 구속은 사업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직4구역 현 조합설립추진위 조합원 107명 가운데 지상권자가 84명이고 L사 관계자가 17명, 가계약자 등이 6명으로 이 가운데 지상권자는 L사가 사들인 토지에 편법으로 이름을 올린 사람들"이라면서 "청주시는 조합원의 구성을 제대로 알고 있느냐"고 꼬집었다.

또 "L사와 가계약한 원주민은 29명으로 이들은 잔금을 받기 위해 정비구역 지정에 찬성했지만 총괄대표의 구속으로 잔금을 언제 받게 될지 불투명하게 됐으며 주민간 갈등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도 과제로 남게 됐다"며 "청주시는 도시정비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무리수를 둔 만큼 책임있는 입장을 표명하라"고 촉구했다.

/ 충청타임즈 배훈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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