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0일 최지성 부회장, 장원기 사장, 이재용 사장 등 삼성전자는 물론이고 중국 현지 VIP가 대거 참가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 쑤저우 LCD 팹 기공식을 갖는다.
삼성전자의 중국 현지 LCD 팹 건설은 이제 LCD 생산 중심이 충남 아산 탕정지구에서 중국으로 옮겨간다는 것을 의미하며 세계 최고의 LCD 생산 기술이 중국으로 이전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 일으켜 왔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거대 인구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이 LCD 업체들에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현지 합작 파트너를 통한 중국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LCD 팹 건설에 나선 것이다.
중국 LCD 시장은 지난 1분기 1000만대에 육박하며 단일 국가로는 최대인 21%를 차지했다.
이번 팹 건설에는 삼성전자가 50%, 중국 2위 TV 업체인 TCL이 10%, 소주공업원구 30% 등의 지분 참여에 의한 합작 법인 설립으로 이루어지며 2조6000억원이 투자된다.
삼성전자는 시장이 있는 곳에서 직접 생산하고 판매한다는 현지화 전략을 펴왔지만 LCD의 경우 팹은 해외 현지 건설을 하지 않았었다.
이와앞서 삼성전자 LCD 사업부는 최근 중국과 대만의 LCD 마케팅 조직을 중국 상하이로 일원화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 거대 중국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는 체계를 갖추고 마케팅 지원에 나섰다.
이와 관련 27일 중국 쑤저우 현지 공장에서 청원 오창과학산업단지 CEO 방문단을 만난 삼성전자 강완모 중국법인장은 "기술 유출의 위험이 있다고 해서 세계 유일의 최대 시장인 중국을 외면할 수 없다"며 "여기서 만들어 여기서 팔아야 하며 현지에서 같이 경쟁하지 않으면 살아 남을 수 없다"고 말했다.
/ 민경명 기자 · 중국 쑤저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