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등록금의 21%나 적립금으로 넘겨

건설공사에 수 천억 사용해도 적립금 2천500억
누적 적립금 및 연구․학생 경비 미집행 전국 TOP '불명예'

강근하 | 기사입력 2011/06/16 [17:48]

청주대, 등록금의 21%나 적립금으로 넘겨

건설공사에 수 천억 사용해도 적립금 2천500억
누적 적립금 및 연구․학생 경비 미집행 전국 TOP '불명예'

강근하 | 입력 : 2011/06/16 [17:48]

 

▲ 청주대학교 인터내셔널 빌리지 전경.

 



청주대학교의 지난 2010년 한해 동안 적립한 기금은 348억 원으로 전국 사립대학 중 6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에 따라 올 2월 기준으로 청주대의 적립금은 2천535억 원.

2009년과 비교해 무려 500억 원 이상 몸집을 불려 증감액 또한 전국 상위를 자랑한다.

이같은 적립금은 올해부터 대학회계가 등록금과 적립금 회계로 분리되면서 대학들이 집행하고 남은 등록금을 적립금으로 전환하면서 여실히 들어났다.

적립금은 대학이 연구 · 건축 · 장학 등 특정사업에 쓰기 위해 별도로 예치해 두는 준비금으로 대학들은 ‘미래를 위한 준비금’이라고 말한다.

청주대는 지난 해 등록금 수입 중 등록금의 20.9%에 달하는 263억 원을 적립금으로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 돈이 등록금 회계에서 적립금으로 넘어가지 않고 학생들의 등록금을 낮추는데 사용됐다면 1년 등록금 가운데 약 116만원을 내릴 수 있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이에 반해 연구·학생경비 미집행액은 43억 여원 정도로 전국 상위 10개 대학 중 6위를 차지했다.

연구·학생경비는 교수 연구비와 장학금 등에 사용되는 재투자 금액을 말한다.

청주대학교는 해마다 ▲새천년종합정보관 ▲미래창조관 ▲경상대학 ▲사과대 ▲법대 ▲인문대 ▲예술대 ▲인터내셔널 빌리지 ▲제2캠퍼스 등 대형 건설공사를 발주하며 건물 꾸미기에 열중이다.

이렇듯 수천억씩 건물을 짓는데도 남은 적립금이 2천500억이다. 

 


/ 강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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