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UN)사무총장(66·사진)이 고향인 충북 음성과 청주 등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반 총장은 8월 중에 음성과 청주, 충북도청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정확한 일정과 목적 등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지난 2008년 7월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정부 초청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반 총장은 방한기간에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한 뒤 국무총리, 외교통상부 장관 및 통일부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기후변화와 식량 문제, 개발 협력 등 주요 국제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수단 다르푸르 등 분쟁지역 상황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고향인 충북 음성도 방문했다. 고향마을을 찾아 친지, 주민들과 대화를 나눈 뒤 선친 묘소에 들러 성묘를 했다. 이어 청주대에서 유엔한국협회가 개최한 '제14회 전국 대학생 모의 유엔회의'에 참석해 특별강연을 하기도 했다.
반 총장은 이번에도 이와 비슷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방한이 눈에 띄는 것은 방문 시기와 충북도청 방문이다.
지난 방문은 사무총장 취임 후 1년 7개월 만에 이뤄졌으나 이번 방문은 연임에 성공한 뒤 두달도 안 된 시점이다.
이는 재임에 성공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보내 준 국민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보인다.
특히 충북도청을 방문하는 것이 주목된다. 이시종 지사는 지난 4월 방미 중에 반 총장을 만나 유네스코(UNESCO) 산하기구 '국제전통스포츠·게임(TSG)진흥센터' 유치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당시 별다른 답을 듣지 못했던 충북도는 도청 방문이 TSG진흥센터 유치에 호재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하고 있다. 현재 유네스코 사무국은 향후 후보지 실사작업, 심의, 집행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친 뒤 오는 10월 열리는 집행이사회 이전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방한 일정이 8월 중이며 고향인 음성과 충북도청 등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잡히지 않아 방문 일정과 목적 등은 정확히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유엔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연임에 성공했다.
/충청타임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