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명' 국립암센터 분원을 잡아라!

8월 최종 선정 앞두고 ‘오송vs대구’ 유치 전쟁 치열

강근하 | 기사입력 2011/06/30 [17:21]

'특명' 국립암센터 분원을 잡아라!

8월 최종 선정 앞두고 ‘오송vs대구’ 유치 전쟁 치열

강근하 | 입력 : 2011/06/30 [17:21]
국립암센터 분원 유치를 위한 충북 오송과 대구의 신경전이 팽팽하다.

충북지역은 최근 한국뇌연구원의 대구 유치에 이어 국립암센터 분원까지 대구로 쏠릴까 한껏 긴장상태다.

오송과 대구는 첨단의료복합단지 건설 예정지로 선정돼 있는 곳으로 세계적 인프라 확대를 갖추기 위해 전력을 다 하고 있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는 국내 최대의 암 연구․진료 전문기관으로 연구소와 병원, 사업단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암의 예방과 진단, 치료법을 개발 보급키 위한 연구소 역할이 두드러진 곳이다.

이에 따라 국립암센터 분원을 유치할 경우 오송의 기존 인프라와 연계해 거대한 ‘메디컬 시티’로 급부상 하게 된다.

암센터가 일반 진료가 아닌 연구 중심형 병원 역할을 수행하고 충북대병원 및 현재 접촉중인 대형병원들과의 연계로 첨복단지내 전문임상시험 시설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충북도는 국립암센터 유치를 위해 오송단지 10만㎡ 용지를 분원 용지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국립암센터 분원이 최적의 조건을 갖춘 오송이 아닌 정부의 정치적 판단에 따라 대구로 간다면 강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대구시청 관계자는 “이미 오송에는 국책기관 6곳이 입주해있기 때문에 다른 국책기관들은 대구로 와야 형평성에 맞는 것 아니냐”며 불쾌해 했다.

또 그는 “한국뇌연구원과 근접한 곳에 위치할 경우 연구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며 “보건의료기관이 오송에 집중될 경우 대구가 신서지구 첨복단지 개발에 상대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송 입주기업 관계자는 “충북 오송의 인프라는 대구 보다 8년 앞서 있다”며 “이미 확충된 기존 인프라를 무시하고 허허벌판인 대구로 간다면 이는 형님 예산의 시나리오”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오송과 대구 신서지구 중 1곳에 국립암센터 분원을 설치하기 위한 입지 타당성 용역을 진행중으로 용역 결과가 나오면 실사 등을 거쳐 오는 8월까지 최종 입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 강근하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