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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의원 사무실은 오전 7시면 출근해 회의를 시작해 밤 늦게 까지 업무를 봐야 한다. 보좌관들 또한 녹초가 된다. 한 보좌관은 "앉으면 졸음이 쏟아진다"며 연신 하품을 해댄다.
그만큼 원내 수석부대표로서 챙겨야 할 것이 많다는 얘기다. 그런 그가 요즘 중소기업 및 중소상인 챙기기의 선봉에 서서 중소상인과 서민을 위한 정당으로서의 색깔을 분명하게 만들어가고 있어 주목을 끈다.
13일 오전 10시 노영민의원은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1인창조기업의 성장 생태계 구축방안'이란 주제로 글로벌 강소기업 전략을 마련하는 토론회를 직접 개최했다. 이 토론회에는 1인창조기업인, 협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 대성황을 이뤄 1인 창조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노의원은 "지난해 1인창조기업 수는 23만5천개로 우리나라 경제활동 인구의 1%를 넘어섰고, 2014년에는 25만7천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요즘같은 경제 상황에서 1인창조기업이 청년실업의 대책으로,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속적인 성장이 보장되도록 하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그는 또 다시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았다. 그가 주도하고 있는 중소상인 보호를 위한 대책수립 협의회 관련 일을 협의하기 위해서다.
그는 11일 민주당 손학규대표와 전국의 중소상인 30여명이 참여하는 중소상인 대책협의회를 당대표실에서 갖고 하루빨리 중소상인을 고사시키는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와 정부가 나서도록 촉구했다.
이에 앞서 노영민 의원은 지난 1일 정부가 중소상인 적합업종을 지정해 대기업의 진출을 억제하는 내용의 중소상인 적합업종 보호 특별법 제정안을 여야 의원 37명의 서명을 받아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은 중소기업청장이 중소상인 적합업종을 지정ㆍ고시하고 대기업이 이 업종의 사업을 인수ㆍ개시하거나 확장할 때 2개월 전 중소기업청장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중소기업청장은 중소상인 적합업종을 영위하는 대기업 등에 대해 해당 사업을 중소상인에게 이양할 것을 권고하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권고내용 공표, 이행 명령 등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했다.
노영민의원은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내에도 대기업의 문어발식 사업확대를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밖에도 노의원은 최근 이러닝산업발전법, 에너지 이용합리화법 등 산업경제관련 법안 등 3개 법안을 대표발의하여 본회의 심의를 통과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노의원의 이와같은 산업경제와 중소기업 및 중소상인 보호 법안에 대한 집중적인 활동은 그의 이력을 들여다 보면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2004년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전반기 이외에는 지금까지 상임위 활동을 지식경제위원회에서만 해오고 있다. 최장수 지경위원의 기록을 가지고 있어 웬만한 정책은 모두 꿰고 있는 산업경제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꼽힌다. 그를 잘 아는 김종록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지경부 소속 사무관급 이상은 모두 알고 있을 정도"라며 "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지경부장관 0순위자 일 것"이라고 평했다.
이 분야에 대한 노의원 스스로 공부도 열심이다. 국회첨단전략산업포럼 회장을 역임했고, 국회신성장산업포럼 회장과 국회중소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간사도 맡고 있다.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로서 바쁜 원내 조정 및 지휘 업무를 빈틈없이 챙기면서 짬을 내어 자신의 고유영역에서 발군의 의정활동을 보이는 노영민의원의 여의도 행보는 하루를 짧게 만들고 있다.
노의원은 "지역구에 자칫 소홀해 지지 않으려 더 많은 신경을 쓰게 된다"며 지역주민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았다.
/민경명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