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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달 지지부진한 수도권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힌 이후 충북지역도 느리지만 조금씩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진천·음성 혁신도시는 충북 음성군 맹동면과 진천군 덕산면 일원 692만5천㎡에 내년 12월까지 9천969억 원을 투자하여 조성을 완료, 오는 2020년까지 교육 · 문화 및 IT·BT 융복합 도시로 꾸며진다.
하지만 현재 청사 착공을 시작한 곳은 한국가스안전공사 1곳으로내년 말까지 11곳 모두의 입주완료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청사 준공까지 약 1년6개월~2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 말까지 11곳 모두 입주되기는 어렵지만 점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중"이라며 "느리지만 별 탈 없이 진행되고 있으므로 지역경제 발전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충북혁신도시 이전기관 11곳 중 부지매입 대상기관인 10곳 가운데 계약이 끝난 곳은 6곳이다.
남은 4개 기관 중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7월에, 나머지 중앙공무원교육원과 한국교육개발원도 이르면 8월 안에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충북혁신도시의 부지조성 공사 공정률은 39.5%로 전국 평균 65.2%에 비교해 매우 저조한 편이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최근 연달아 한국소비자원과 한국고용정보원에 대한 부지 계약 체결로 4곳을 제외한 6개 기관에 대한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며 "전체 공정률은 낮은 것은 유보용지 81만4천㎡가 포함돼 있는 이유도 있으며, 기관이 들어갈 터는 대부분 공사를 마쳤기 때문에 공공기관이 이전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올해 청사 착공을 앞두고 있는 기관은 ▲법무연수원(10월) ▲기술표준원(11월) ▲정보통신산업진흥원(12월) 등 3곳으로 점차 늘어갈 추세다.
나머지 기관은 2012년 초에 착수해 늦어도 2013까지는 이전을 모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승인을 끌고 있는 중앙공무원교육원에 대한 계획을 이달까지 최종 완료하고 곧바로 용지 매입까지 이끌어 갈 방침이다.
공공기관 이전의 키를 쥐고 있는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충북도와 유관기관들은 진입로 조성과 교육시설 및 임대주택 등을 비롯해 주민센터·의료기관·체육공원 등 공공시설 건립, LNG공급망 구축 등을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충북 혁신도시에 이전할 공공기관은 △한국가스안전공사(경기 시흥시) △법무연수원(경기 용인시) △기술표준원(경기 과천시) △한국소비자원(서울 서초구) △정보통신산업진흥원(서울 송파구) △한국교육개발원(서울 서초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서울 종로구) △정보통신정책연구원(경기 과천시) △한국고용정보원(서울 연등포) △중앙공무원교육원(경기 과천시) 등 11곳이다.
/ 강근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