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오송역 '복합환승센터' 구축부터"

20일 '오송역 활성화 토론회'서 원광희 박사 주장

강근하 | 기사입력 2011/07/20 [17:25]

"KTX오송역 '복합환승센터' 구축부터"

20일 '오송역 활성화 토론회'서 원광희 박사 주장

강근하 | 입력 : 2011/07/20 [17:25]
"전국 유일의 KTX 오송역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다양한 교통수단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를 구축부터 해야합니다."

20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국회 홍재형(민주) 의원이 주관하고 충북도와 충북발전연구원이 주최한 '오송역 활성화 토론회'서 원광희(충북발전연구원 지역발전연구센터장) 박사의 발언이다.

원광희 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난해 11월 오송역이 개통된 이후 접근교통체계의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다"며 "승용차 중심의 연계교통체계로는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원 박사는 "환승기능과 상업·문화·주거·숙박 등 복합기능을 담당할 '국가기간 복합환승센터'를 KTX오송역에 도입해야 교통량 팽창에 대응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충북선의 선형변경(지하화) ▲지하역사 설치 ▲항공·철도·버스, 광역전철 연계환승 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원 박사는 "청주시 도시계획에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 이설(3차 순환도로 접속)계획이 포함돼있기 때문에 서청주 IC 주변 땅을 활용해 광역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하는 방안도 고려해볼만 하다"며 "오송역과 청주시를 BRT(Bus Rapid Transit·버스체계에 철도개념을 도입한 대중교통수단)로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애초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청주시 등 충북 주요도시와 세종시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다 주민반발 등에 막혀 실시설계 단계에서 멈춰버린 '청주∼오송간 국도36호선 확장포장사업'에 대한 문제제기도 있었다.

또 다른 토론자 이장근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오송역의 제1배후도시인 청주시로부터 오송역까지의 통행지체, 정시성 미확보 등 다양한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하지만 청주~오송역간 연결도로 개설사업이 지지부진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사업이 지연되는 점 외에도 2018년 개통예정인 '서울~세종시 고속도로'가 지연되거나 무산될 경우 발생할 교통수요증가, 오송제2산단 조성에 따른 교통량 증가, 2014년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역세권 개발 등의 수요증가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토론회를 주관한 홍재형 의원은 "오송에서 서울까지 가는데 38분밖에 걸리지 않는데, 청주에서 오송까지는 40분 이상 소요된다"며 "역세권 개발사업과 연결 도로망 구축사업이 오송역 개통 전에 준비되거나 완료됐어야 했지만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고 전했다.

한편 토론회는 정낙형 충북발전연구원장의 사회로 ▲송기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강희업 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 도시교통과장 ▲황재훈 충북대 도시공학과 교수 ▲황상규 한국교통연구원 종합교통연구실장 ▲박상연 중부매일 편집국장 등이 참석했다.

/ 강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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