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한데 이어 앞으로도 국지성 호우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산사태 등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충청권에도 산사태 위험이 높은 곳이 20여곳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산사태 위험을 알리는 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된 지역은 충북 13곳. 충남 5곳 등 18곳이 위험성을 안고 있다.
산사태 주의보는 시우량이 20~30㎜ 미만, 일강우량 80~150㎜ 미만, 연속 강우량 100~200㎜ 미만이면 발령된다. 산사태 경보는 시우량 30㎜ 이상, 일강우량 150㎜ 이상, 연속 강우량 200㎜ 이상인 경우 발령된다.
산사태 위험을 알리는 경보 등이 발령된 것은 각 지역별로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충청지역에는 산사태 위험지역이 산재해 있다.
산림청의 '산사태 위험지 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산사태 발생 우려가 높은 2등급 이상 지역이 충청지역에는 3~7%를 차지하고 있다.
충북은 1등급이 전체 면적의 3%인 13ha이다. 2등급은 226ha(50%), 3등급 202ha(45%), 4등급 8ha(1.9%)를 차지하고 있다. 충남은 1등급이 23ha로 전체 면적의 6.5%이다.
2등급은 193ha(54%), 3등급 136ha(38%), 4등급 5ha(1.3%)이다.
대전의 경우 1등급 위험지역이 1ha로 4.8%이다. 2등급은 13ha(50%), 3등급 11ha(42%), 4등급 4ha(1.7%)이다.
산림청은 산사태 발생이 높은 지역을 4등급으로 나눠 관리하는데 2등급 이상은 산사태 발생이 높은 지역을 말한다. 1등급은 산사태 발생 위험이 가장 큰 지역이다.
언제라도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이 충청지역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 지역 내에는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된 곳도 있다.
충북과 대전은 각각 1곳, 충남은 3곳이다.
충북은 청주시 율량동 택지 개발지구에 일부 포함된 인근 야산이 산사태를 포함한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돼 있다.
대전은 대덕구 이현동 일대가 산사태 위험지역 지구로 지정됐다.
충남의 경우 산사태 위험지구로 지정된 지역이 3곳이다. 보령시 미산면 용수리와 아산시 염치읍 중방리, 서산시 인지면 모원리 등이다.
이처럼 충청지역에도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 곳곳에 있어 방지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각 지역별로 지정된 재해위험지구가 아니더라도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곳이 있다"면서 "산사태를 막기 위해 산림청이 제공하는 산사태 위험 지역에 대한 관리가 각 지자체별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 충청타임즈 천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