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북지역 기업들의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지난 5월13일부터 7월1일까지 충북도내 제조업체와 건설업체 627곳을 대상으로 '2010년 기업경영분석'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조사 결과 제조업 매출액 증가율은 세계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증가와 국내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확대 등으로 18.7%를 기록, 2009년의 4.9% 보다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총 자산도 유형자산 투자가 확대되면서 12.3%의 증가율을 기록해 전년(5.9%) 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매출원가 절감 노력 등으로 매출액영업이익률도 전년(5.6%) 보다 많은 7.1% 늘었다.
금융비용 손실폭이 축소된데다 기타 영업외 수지가 개선되면서 매출액 세전순이익률도 6.8% 늘었다.
재무구조도 이익잉여금 증가에 따른 자기자본 확충, 수익성 향상에 따른 현금흐름 개선 등으로 크게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115.5%에서 108.3%로 줄었고, 차입금의존도도 30.7%에서 29.9%로 감소했다.
건설업은 매출액 신장세와 수익성이 전년에 비해 둔화됐으나 재무구조는 다소 개선됐다.
민간부문의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충주 기업도시 등 개발호재에도 불구하고, 공공부문의 발주물량이 감소하면서 매출액증가율이 전년(20.9%) 보다 크게 하락한 12.3%를 기록했다.
또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공사원가가 상승하면서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4.8%→4.2%)이 전년에 비해 둔화됐으나 재무구조는 소폭 개선돼 부채비율이 50.1%에서 48.1%로 줄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기업들의 생산력과 직결되는 설비투자가 2009년 보다 개선됐으나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 부진해 투자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며 "제조업의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전년 보다 개선됐으나 전국 평균 보다 부진해 수익성 제고기반 확충이 절실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제조업의 재무구조가 2009년 보다 개선됐으나 전국에 비해서는 취약해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필요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성장성과 수익성 재무구조 면에서 여전히 격차가 존재해 기업간 양극화 완화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강근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