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국제비즈니스벨트 '내우외환'

자본증자 실패 이어 토지 개발방식 입장차

충청타임즈 | 기사입력 2011/08/08 [07:59]

천안 국제비즈니스벨트 '내우외환'

자본증자 실패 이어 토지 개발방식 입장차

충청타임즈 | 입력 : 2011/08/08 [07:59]
들자 실패 등으로 표류중인 천안국제비즈니스파크 조성사업이 이번엔 천안시와 컨소시엄 참여 업체들 간 토지개발방식 입장차로 또다시 내홍을 겪고 있다.

 

 

 

천안시와 컨소시엄 참여 업체 등이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천안헤르메카개발㈜은 지난 5일 사업추진을 위한 회의를 열고 환지 방식 개발 변경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그러나 이날 국유지를 제외한 개인 토지 전체(988필지 178만7929㎥)를 환지방식의 개발을 요구하는 컨소시엄 주간사인 대우건설과 원하는 일부 토지주에 한 해 토지를 환지로 개발해야 한다는 천안시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더 이상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대우건설은 이 사업의 전체 지분 33%를, 천안시는 20%를 갖고 있는 1, 2순위 최대 주주다.

 

 

 

시와 헤르메카개발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전체 환지 방식 개발을 요구하는 것은 토지보상비를 줄여 참여 건설사들의 사업 위험 부담을 낮추겠다는 의도로 알려졌다.

 

 

 

이 사업의 토지보상비는 1조1000억원 규모로 현 시점에서 현금 출자를 해야 하는 건설사들의 PF부담은 은행권도 꺼리는 악재라는 게 대우건설 측의 주장이다.

 

 

 

게다가 증자를 포기한 8개 업체의 지분을 인수해야 하는 나머지 12개사의 부담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의 전체 환지개발방식 요구에는 사실상 천안시를 제외한 나머지 전체 참여 업체들이 동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천안시는 전체 토지를 환지로 추진할 경우 그동안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했던 토지주의 반발과 함께 사업 규모 축소 우려와 함께 건설사 특혜 제공 논란이 일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환지를 원하는 토지주에 한해 환지개발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되어야 한다는 방침엔 변함이 없다"며 "일반 개발사업에서 환지 방식 개발 비율은 전체 개발면적의 평균 20~25% 수준에 불과한 상황에서 (대우건설의 요구는) 특혜 논란이 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시일내에 2차 회의를 열어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충청타임즈 이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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