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 1생명과학단지 내 조성 중인 첨복단지는 국내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다.
오송 단지로 대변되는 이곳은 국내 유일의 분기역인 KTX 오송역이 가동 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보건의료 관련 6대 국책기관이 입주를 마쳤다. 의약, 바이오 관련 59개 기업이 가동 중이거나 입주를 준비 중이다.
이런 인프라에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 첨단임상시험센터 등 첨복단지 주요 시설이 추가된다. 또 인체자원 중앙은행, 의과학지식센터, 줄기세포연구센터, 고위험병원체관리 특수복합시설 등의 입주가 계획돼 있다.
이 모든 시설이 들어서면 바이오 및 의료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필요충분조건’을 갖추게 된다. 보건의료 관련 시설이 톱니바퀴 맞물리듯 한곳에 조성되는 것이다.
첨복단지 조성은 ‘도정 100년사의 쾌거’로 표현된다. 지역발전을 30년 앞당길 수 있는 큰 전기가 되고 있다. 오송 첨복단지는 생산유발 30조원, 부가가치 12조원, 고용유발 20만명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 태양광산업의 중심 ‘증평’
태양광산업은 충북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본격 시동을 건 사업이다.
이제 막 걸음마를 하는 단계로 구체적인 윤곽은 잡히지 않았다.
하지만 충북이 국내 최대의 태양광산업 집적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
정부는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36번 국도 주변 충북 7개 시·군 423만㎡를 태양광산업 특구로 지정했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태양광산업 기술지원과 연구개발, 인력양성 등을 추진해 충북을 ‘솔라밸리’(Solar Valley)로 육성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현재 솔라밸리 마스터플랜과 생활밀착형 태양광 테마파크 조성계획 등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태양광 부품소재 특화단지로 육성해 세계 태양광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공공건물과 민간 공공주택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집중 배치해 솔라시티를 만들 계획이다.
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확대, 테마파크 조성, 국제솔라엑스포 개최 등을 통해 ‘태양의 땅 충북’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태양전지 기술개발 등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증평에 태양전지 종합기술지원센터를 건립하고,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운영 주체가 되도록 분원 유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2015년까지 6조1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기초과학의 핵심 ‘과학벨트’
대전은 세계적인 과학기술 도시다. 대덕연구개발특구(구 대덕연구단지)는 지금까지 40여년 동안 수많은 첨단 신기술을 개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밑거름 역할을 해 왔다.
이제 대전은 대한민국을 선진 일류국가로 진입시킬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학벨트 조성을 통해서다.
정부는 지난 5월 과학벨트 거점지구 입지로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선정하고 이를 뒷받침할 기능지구로 대덕특구와 인접한 충북 청원(오송·오창), 충남 연기(세종시), 충남 천안을 지정했다.
과학벨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연구환경을 구축, 미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차세대 연구인력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과학벨트의 핵심이랄 수 있는 기초과학연구원 본원과 중이온가속기 입지는 대덕특구 내 신동지구와 둔곡지구로 결정됐다.
과학벨트 거점지구가 대덕특구에 설치됨으로써 막대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덕특구는 29개 정부 출연연구소를 비롯해 민간 연구기관, 대학, 기업체 등 모두 1089개 기관이 입주해 끈끈한 과학기술 연구·산업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하나로 원자로, 핵융합시설, 슈퍼컴퓨터 등 세계적인 거대 연구장비도 이곳에 위치해 있는 등 대덕은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허브’이기 때문이다.
과학벨트 효과는 부분적으로 벌써 나타나고 있다. 과학벨트가 순조롭게 추진되면 첨단산업단지 조성, 기업유치 등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한국 최대 ‘철강벨트’ 당진
서해안 철강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충남 당진에 모여 있는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철, 현대하이스코 등 대표적 철강사들이 본격적으로 가동 중이다.
충남 당진의 현대제철은 연 400만 톤 규모의 쇳물 생산을 본격화했다.
동국제강은 150만 톤 생산체제를 갖추고 조선용 후판을 수출하고 있다.
연 300만 톤 규모의 전기로공장을 갖춘 동부제철은 현재 가동률이 100%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현대제철과 시너지를 내면서 세계 최고의 자동차강판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처럼 충남 당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철강벨트’로 급부상하고 있다.
쇳물에서 완제품까지 일관 생산체계를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철강 클러스터’다.
특히 현대제철 일관제철소가 최종 완공되는 2015년이면 당진지역 철강 생산량은 연간 2125만 톤으로 포항(1935만 톤)과 광양(1810만 톤)을 넘어설 전망이다.
연관 산업을 포함해 7만8000여개의 일자리도 만들어진다.
연간 11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9조4000억원의 매출 효과가 기대된다.
당진군도 ‘철강클러스터’ 조성에 적극적이다.
현대제철을 비롯해 동국제강, 동부제철, 현대하이스코, 환영철강, 휴스틸 등 당진에 위치한 대표적인 철강사들과 협력업체 등 330개 이상의 철강 관련 업체들을 묶어 시너지를 내겠다는 것이다.
◇ 서산 국내 ‘석유화학’ 거점 부상
충남 서산이 국내 석유화학의 거점지로 부상하고 있다.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일대에 63만7701㎡ 규모의 석유화학 산업단지가 들어선다.
‘대산 콤플렉스 일반산업단지’는 (주)KCC건설이 올해부터 2013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1043억원을 투입해 석유화학산업 중심의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단지 조성이 끝나면 1500억원 상당의 생산유발 효과와 3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서산시는 기존 대산임해공단에 입주한 기업체와 연계해 석유화학산업 클러스터가 구축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산시의 기반산업인 석유화학과 자동차산업 모두에 플러스 효과를 줄 수 있도록 화학과 금속 및 비금속, 기계 등 다양한 기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여기에 충청지역의 유일한 국가 관리항인 대산항의 제3차 기본계획이 확정·고시됨에 따라 대산항 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대산항은 석유화학 거점항만으로 육성된다.
대산항은 울산항, 광양항, 포항항과 더불어 국가경제발전 핵심 인프라로 개발된다.
원자재 수입, 제품수출 등 국가 및 지역산업발전과 도서주민 생활에 필수적인 항만인프라 시설을 적기 확충함으로써 국가기간산업을 지원하는 항만으로 조성된다.
특히 대산항은 세계 최대 석유소비지인 동북아지역 오일물류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항만이 될 전망이다.
/ 충청타임즈 천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