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기업 수출국·품목 다각화 필요

한은 충북본부, 동향·경쟁력 제고방안 발표

충청타임즈 | 기사입력 2011/08/19 [07:49]

충북기업 수출국·품목 다각화 필요

한은 충북본부, 동향·경쟁력 제고방안 발표

충청타임즈 | 입력 : 2011/08/19 [07:49]
충북도내 기업들이 대외환경악화에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사업다각화와 수출입 대상국 다변화 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8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충북지역 수출입 동향 및 경쟁력 제고방안'에 따르면 충북지역 수출은 견고한 성장세(2001~2010년 연평균 11.3%)를 기록하고 있지만, 전기전자제품, 화학공업제품 등 특정 품목에 집중돼 있어 수요위축 시 수출이 크게 줄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생산 및 고용 둔화 등)을 미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세계 반도체 경기 침체(2001년, 전년동기대비 -27.3%), 일부 대기업(LG전자)의 지역외 이전(2005년, -24.9%),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 +3.3%, 2009년 -12.3%) 등 외부충격에도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은 충북지역 수출이 현재와 같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주력 수출품목의 경쟁력을 높이면서 주력 수출 산업 내에서의 품목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주력 수출품목인 메모리반도체의 경우 고부가가치·첨단제품 개발 등으로 경쟁국가들과의 기술격차 를 확대하는 등 비가격 경쟁력 강화가 절실한 것으로 분석했다.

화학도 석유화학제품의 고부가가치화 전략을 통한 글로벌 경쟁 우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근래 들어 국내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신 IT기기(스마트폰, 테블릿PC 등)와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과거 전기전자산업의 수출 부진이 지역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점을 감안해 바이오·태양광 등 차세대 전략 산업을 새로운 수출 주종 산업으로 육성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수출입대상국의 다변화필요성도 제시했다.

충북지역 수출과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주력 수출대상국에 대한 경쟁우위를 유지하면서 미국, 일본, 유럽 등 비중이 감소하고 있는 대 선진국 수출을 활성화 하고, 해외 신규 시장을 적극 개척함으로써 일부 국가에 대한 수출의존도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그 동안 수출이 미미했으나 높은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Post BRICs(카자흐스탄, 나이지리아 등)'를 비롯해 중동과 중남미 국가들에 대한 적극적인 수출시장 개척 활동도 주문했다.

수입도 수출에 비해 특정 국가 의존도는 낮지만, 3대 수입대상국의 비중이 50%를 웃돌아 이들 국가의 천재지변이나 자원무기화, 가격 인상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수출 차질로 이어질 취약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 충청타임즈 석재동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