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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밀레니엄타운이 10여 년 간의 표류를 끝내고 새 옷을 갈아 입는 듯 보였으나 딱히 추진되는 것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 상당구 주중동 일원 총 57만8천㎡ 규모의 유휴지를 민선 5기 들어서면서 시민단체와 관계전문가·청주시·충북도·충북개발공사 등으로 구성된 조성사업협의회에서는 '복합 문화 · 관광단지' 조성으로 가닥을 잡고 추진 하고 있다.
밀레니엄타운 내에는 해양수산문화체험관(아쿠아리움), 세계문자언어박물관, 한국전통건축박물관, 수집품박물관, 스포츠 센터 등을 세우는 기본 구상을 세웠다.
하지만 이런 마구잡이식 기본 구상만 세우고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사업 추진이 더디다.
기본구상 이후 추진을 보이는 것은 최근 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한 '해양수산문화체험관' 달랑 한건 뿐이였다.
부산의 국립해양박물관과 충남 서천의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을 벤치마킹하는 해양수산문화체험관은 오는 2014년까지 10만㎡ 부지에 건축 연면적 3만5천㎡ 규모의 수족관과 해양수산문화 · 과학관, 생태체럼관 등을 건립한다.
무려 1천600억원이 소요되는 사업비 전액을 국비로 추진할 계획이지만 국토부가 사업비에 대한 난색을 표하며 쉽지 않을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사업추진의 발목을 잡고 있는 국비지원이 어려울 경우 지방비로 일부 사업비를 충당하는 계획"이라며 "최근 신청한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최종 추진여부 등 구체적인 계획안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충북개발공사 관계자는 "밀레니엄타운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자유치가 중요한데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는 한 민간 투자를 유치가 쉽지 않다"며 "개발방향에 맞는 공익시설들의 건설을 위해 유지관리, 운영을 위한 수익시설 도입을 위해 시설의 유치를 위한 국비지원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밀레니엄타운은 청주공항 활성화와 도민 문화·체육·휴식 공간 제공을 목표로 1998년 10월부터 추진되 왔으나 골프장과 웨딩빌리지 조성 등의 사업들이 시민단체의 반대나 민자 유치 부진으로 좌절되며 고배를 마셨다.
/ 강근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