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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지경부 산하 14개 연구기관 중 ETRI에 이어 두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충남 천안에 위치해 있어 광역권 별로 전국에 설치되어온 지역본부 또는 분원의 설치가 충청권에는 어려웠었다.
그 거점을 지난 8월31일 충북의 전략산업인 태양광 산업과 연계하여 '태양전지공정기술센터'로 튼 것이다. 그 중심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나경환 원장이 있다.
센터 개소식에서 만난 나 원장은 "이렇게 운영해가면서 성과도 내고 기업들로부터 신뢰도 쌓아가다 보면 인력이나 예산도 늘어나 결과적으로 충북 브랜치로서 생산기술연구원의 모든 기능과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래 전략적으로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해서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 활동을 해온 연구원의 특성상 태양광 공정기술센터로 출발하지만 점차 분야와 영역이 확대되어 갈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광주센터가 15년이상 운영되면서 지금의 기반을 다졌다는 말로 점진적인 관계 및 지원 확대 가능성을 설명했다.
이날 개소식에서 이시종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나경환원장에 대해 '충북이 낳은 과학기술계의 최고의 석학'으로 소개했다. 이에 대해 행사장 인사치레 쯤으로 여기는 이는 그리 없다. 그가 이 길을 걸으며 이룬 성과가 과학기술 연구계에서 그런 평가를 무색케하지 않기 때문이다.
청주 출신인(청주고 졸)그는 기술고시에 합격, 잠시 과기처에서 공직생활을 하다 카이스트에서 석박사 학위를 하고 지난 1989년 생기연 출범과 함께 연구원으로 그 길을 걸어왔다.
나 원장은 지난 노무현 정부에서 생기연 원장으로 임명되었지만 3년 임기를 마치고 이명박 정부에서 연임한 케이스다.
조용하면서도 몰입하는 연구원 기질로 탁월한 성과를 내면서도 뛰어난 인간관계와 행정능력을 갖춰 조직이 자율적으로 운영되도록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그는 과학기술계 뿐만아니라 정관계 등에도 아는 사람이 많은 마당발로 생기연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그는 오창 센터와 관련 "가장 늦게 출범했지만 본원과의 연계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지리적으로 가까워 어느 센터보다 바르게 셋업되고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를 떠 받치는 중소기업에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얼마든지 추가지원해 나갈 것임을 거듭 밝혔다.
임기가 다하면 대학에서 후학들을 가르치고 싶다는 나경환원장과 함께 온 생기연의 오창 진출은 지역 중소기업에 새로운 희망으로 다가오고 있다.
/ 민경명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