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 벌고, 전문가도 키우는 '학교기업'

충북대 환경자원분석센터, '원-스탑' 분석 눈길
토양 · 수질 · GAP 인증 "한곳에서 해결한다"

강근하 | 기사입력 2011/09/07 [17:24]

돈도 벌고, 전문가도 키우는 '학교기업'

충북대 환경자원분석센터, '원-스탑' 분석 눈길
토양 · 수질 · GAP 인증 "한곳에서 해결한다"

강근하 | 입력 : 2011/09/07 [17:24]

 

▲ 충북대학교 환경자원분석센터 경기성 센터장.

"학교기업을 단순한 돈 벌이로 보는 시선이 부담스럽습니다. 우리 센터는 이윤 추구에 앞서 전문인력 양성과 환경 지킴이라는 공익을 최우선으로 합니다."

충북대학교 환경자원분석센터(센터장 경기성 환경생명화학과 교수)는 중부권 최고의 사학이라는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난 2004년 출범했다.

출범 당시 토양오염검사만을 하다 현재 ▲먹는 물 수질검사 ▲비료분석 ▲잔류농약분석 ▲친환경인증 ▲우수농산물(GAP) 인증을 한 곳에서 해결 할 수 있는 ‘원-스탑’ 분석 시스템을 갖췄다.

경기성 센터장은 "지역 농민들이 친환경인증을 위해 의뢰한 토양분석 데이타를 관계 기관에 제출했지만 인증 해주지 않았다"며 "공식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국가로부터 공인기관으로 지정받아야 했던게 센터 설립의 배경이 됐다"고 말했다.

센터가 공공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설립된 만큼, 경 센터장은 돈벌이 보다는 공익을 위해 경영 투명성을 강조하면서 센터를 키워 나가고 있다.

◇ 환경자원분석 '원-스탑' 해결

환경자원분석 분야 다른 업체의 경우 토양, 수질 등 한 가지 분야에서 특화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게 보편적이다.

이렇다 보니 여러 분야 인증이 필요한 유기농산물의 친환경인증의 경우 여러 업체에 의뢰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왔다.

충북대 환경자원분석센터는 이런 번거로움을 한방에 해결해준다.

환경부, 농촌진흥청 등으로부터 6개의 국가 지정기관으로 등록되어 있어 여러 분야의 유기적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센터는 ▲수질검사(먹는물, 지하수, 농업용수, 생활용수, 급수시설, 수도시설, 정수기) ▲친환경농산물 및 GAP 농산물 인증(농산물 및 환경시료(토양, 수질)중 잔류농약 분석) ▲오염토양분석(주유소 등의 정기검사 및 수시검사, 정화완료검증 및 정밀조사) 등의 분석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센터 직원 9명 중 대부분이 20~30대의 젊은 피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패기에서 흐르는 열정과 신념을 무기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렇듯 신속 정확하게 높은 양질의 분석 서비스를 '원-스탑'으로 지원하게 되면서 초기 1억원에 머물던 매출이 지난해 매출 6억을 기록하며 쭉쭉 성장해 가고 있다. 

 

▲ 충북대학교 환경자원분석센터는 현장실습을 중심으로한 실습과목을 정식교과목으로 개정하여 이윤을 재투자하고 있다.
 
◇ 현장실습 중심의 '분석전문가' 육성

센터의 이윤은 분석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과정으로 학과 내 실습과목 운영에 재투자 하고 있다.

토양오염분석과정, 먹는 물 분석과정, 잔류농약분석과정 등 3개의 실습과목을 정식교과목으로 개정하여 과목당 2학점을 인정해주고 있다.

지난해 시작한 이 교육은 현장 중심의 집중교육을 위해 수강인원을 10명 이내로 제한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실습기간 동안 소요되는 전문기관에서의 현장실습 비용 및 교통, 식대 등의 비용을 전액 센터에서 부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센터 운영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만큼 올 하반기부터는 장학생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경 센터장은 "현장 실습을 강화한 분석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성공적인 취업 연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강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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