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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유용지물(有用之物)'을 주제로 21일 화려하게 개막한다.
오는 10월30일까지 40일간의 일정으로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청주문화산업단지(옛 청주연초제조창) 일원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은 청주시립오케스트라와 ‘바위섬’의 가수 김원중의 노래로 막이 올라 청주시립무용단의 소고 춤사위, 도종환 시인의 자작시(향로) 낭송, 가수 안치환과 재활용 퍼포먼스팀 노리단 공연이 이어지는 등 문화예술 공연 중심으로 펼쳐진다.
특히 ‘테이프 커팅’은 행사 주제인 ‘유용지물’에 걸맞게 진행된다는 소식에 주목 받고 있다.
1천200명이 광장에 늘어서 4줄로 된 500m 길이의 한지 테이프를 자른다.
1천200개의 꽃술이 달린 이 테이프는 지역 한지작가와 시민 등 100여 명이 20일간 만든 것으로 참가자들은 자신이 자른 테이프를 가져갈 수 있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1377년 청주 흥덕사 인쇄)의 고장임을 알리고 한국 공예의 세계화를 위해 지난 1999년부터 2년마다 열리고 있다.
국내 첫 ‘아트팩토리형 비엔날레’로 치러지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 65개국 3천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세계 공예의 흐름과 진수를 선보인다.
지난 6차례의 비엔날레가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펼쳐진 것과 달리 올해는 1946년부터 2004년까지 담배를 생산했던 옛 청주연초제조창 건물(5만5천561㎡)을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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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팩토리는 장시간 방치된 건물에 문화를 접목하는 프로젝트로 기차역을 미술관으로 발전시킨 프랑스 ‘오르세미술관’이 대표적이다.
이곳에서 본전시, 특별전시, 공모전, 초대국가 핀란드전, 국제공예디자인페어, 학술심포지엄, 시민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비엔날레 등이 전개된다.
이 가운데 오늘의 공예를 주제로 한 본전시에는 국내외 작가 199명이 참가해 886점의 작품을 선보여 세계 공예 및 디자인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별전은 '의자, 걷다'를 주제로 공예디자인의 도구이자 생활용품인 의자 433점을 볼 수 있으며 핀란드전에서는 도자기와 가구·금속·유리·섬유 등 860여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국제공예공모전은 참신하고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젊은 공예인들을 세계적인 작가로 입문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795명이 1천28점을 출품했다.
특히 비엔날레 기간 동안 청주박물관, 운보미술관, 한국공예관, 대청호미술관 등 청주·청원 지역 11개 박물관과 미술관이 참여해 각각 차별화된 전시를 기획하고 주변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 강근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