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값과 경조사는 업무추진비로…"

보건산업진흥원 · 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들 '뭇매'

강근하 | 기사입력 2011/09/22 [17:44]

"밥값과 경조사는 업무추진비로…"

보건산업진흥원 · 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들 '뭇매'

강근하 | 입력 : 2011/09/22 [17:44]

 

▲ 주승용 의원.
공무 수행에 사용해야 될 업무추진비가 대부분 경조사비와 식대로 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주승용(민주당) 의원이 22일 발표한 인력개발원·보건산업진흥원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력개발원장이 집행한 업무추진비 3천300만원 중 48%에 달하는 1천600만원이 경조사비로 사용됐다.

올해 8월까지 사용한 1천800만원의 업무추진비 중 60%인 1천100만원도 경조사비로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산업진흥원장도 지난해 업무추진비 1천600만원 중 78%를, 올해 7월까지 1천100만원 중 73%를 경조사비로 집행했다.

또한 경조사비를 제외한 나머지 비용은 유관기관 업무협의와 주요정책추진 관련 회의비용으로 사용했다고 밝힌 것에 반해 그 세부내역을 보면 모두가 식당에서 밥 먹고 지불한 식대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진흥원장은 올해 7월에 취임했고 인력개발원장은 5월에 취임했지만, 이러한 사용실태는 현 원장들의 취임 이전이나 이후나 똑같다"며 "원장에 따라 업무추진비의 집행내역이 다른 것이 아니라 모두가 관행적으로 경조사비와 식대로 집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업무추진비 지침에 사용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경조사비·식대로만 업무추진비를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업무추진비는 공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경비에 쓰라고 있는 것"이라고 일침했다.

/ 강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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