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남는 예산으로 당장 필요하지 않은 벽돌 19만 장을 사 놓고 주차장에 쌓아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낙연 의원(민주당)은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2월 1억3천만원을 들여 벽돌 19만2천장을 사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의 주차장에 쌓아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는 해당 벽돌을 오송 생명과학단지 이전 비용으로 구입해 산책로 조성에 사용할 요량이었다.
하지만 산책로 조성은 당초 예산에 편성돼 있지 않아 벽돌 외에 다른 예산을 조달할 수 없었다.
이낙연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남는 예산을 반납하지 않고 임의로 벽돌 19만2천장을 구입해 주차장에 10개월간 쌓아 놓은 것"이라며 “구체적인 설치 계획도 없이 우선 사놓고 보자는 생각이 국민 세금을 주차장에 방치하는 우스운 결과를 낳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산책로 조성 사업을 올해 내에 완공해 해당 벽돌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 강근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