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송 바이오시밀러 선점 '각축장'

LG · 한화 바이오 시장 선점 ‘치열’
오송 인프라 교두보 역할 ‘톡톡’

강근하 | 기사입력 2011/10/01 [17:15]

충북 오송 바이오시밀러 선점 '각축장'

LG · 한화 바이오 시장 선점 ‘치열’
오송 인프라 교두보 역할 ‘톡톡’

강근하 | 입력 : 2011/10/01 [17:15]
대기업들이 바이오 시장 진출을 충북에서 잇따라 준비함에 따라 국내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점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충북 오송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와 오송생명과학단지의 막강한 인프라를 확보하려는 기업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2015년까지 대형 바이오의약품 특허가 만료되면서 국내 대기업들이 앞다퉈 바이오시밀러 시장 준비를 함에 따라 LG생명과학 · 한화케미칼 등 국내 유수 기업들이 입주한 충북 오송이 바이오시밀러 산업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biosimilar)란 이미 제조판매·수입품목 허가를 받은 품목과 품질 및 비임상·임상적 비교동등성이 입증된 생물의약품을 의미한다.

바이오시밀러는 개발비용이 오리지널의 10분의 1 수준이며, 개발기간은 2분의 1인 반면 성공률은 10배 정도 높아 투자대비 높은 효율성을 갖는 점이 특징이다.

LG생명과학은 오송생명과학단지에 16만5천㎡ 부지에 1,2,3동 건립을 위하여 오는 2015년까지 2천억원의 비용을 투자한다.

오송공장이 완공되면 년 매출 1조5천억 규모의 글로벌 50대 제약회사로 성장과 함께 생명과학 산업의 해외수출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LG생명과학은 국내 최초의 바이오의약품 감마 인터페론 ‘인터맥스 감마’, 국내 유일의 미국 FDA 승인 신약 ‘팩티브’, 세계 유일의 서방형 성장호르몬 ‘유트로핀필러스’를 개발한 바이오제약 리더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합성신약과 바이오의약품 개발 두 분야 모두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LG생명과학은 한 차례 좌절된 류마티스 관절염 항체치료제 ‘엔브렐’의 재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올해 말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임상시험에 다시 돌입할 계획”이라며 “임상이 마무리되면 충북 오송에 바이오시밀러 생산공장을 지어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케미칼은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3만6천5㎡ 부지에 cGMP 설계를 도입하여 2012년 하반기 완공하여 2013년부터 본격적인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상업생산에 들어간다.

한화케미칼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HD203'을 개발해 동종 기업들보다 가장 앞서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HD203은 세포주 개발부터 배양, 정제, 제형화에 이르기까지의 생산공정을 모두 한화케미컬에서 담당해 개발한 제품이다.

특히 세계 바이오제약 리더기업인 미국 머크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품질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HD203의 국산화를 통해 수입대체 효과 및 낮은 약가로 국내 환자들에게 안정적이고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된다”며 “미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국부창출 기여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산단공 충북지사 관계자는 “2010년 기준으로 22억달러 수준인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15년 143억 달러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대기업들은 바이오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기업의 지속적인 투자가 오송에 집중되면서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오송첨복단지와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강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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