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3년 말까지 충북 청주시에 8㎞ 구간의 우암산 둘레길이 조성된다.
24일 청주시에 따르면 도심과 접해 있는 청주의 대표적 휴식공간인 우암산에 둘레길을 조성키로 하고 현재 기본구상중이라고 밝혔다.
우암산 둘레길은 현재 양방통행의 자동차 위주로 이용되고 있는 우암산 순환도로를 일방통행으로 변경해 보행환경이 열악한 보도를 대폭 확장 개선하고, 벤치 등 각종 휴게시설도 설치해 시민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국립청주박물관~용호사~옛 용담파출소~삼일공원’을 잇는 구간은 현 상태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숲길도 조성해 우암산을 한바퀴 돌 수 있도록 해 총 8㎞의 둘레길 코스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둘레길 주변의 수암골 등 지역의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스토리텔링을 발굴해 생활속 여가 레저공간을 제공하고 지역주민의 문화공동체적 유대감 형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7월부터 기본구상에 착수해 그 동안 둘레길에 대한 명칭을 공모하고, 일방통행 찬반을 비롯한 조성 방안에 대해 다양한 시민의견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 840여명 중 83.2%가 우암산 둘레길 조성에 찬성하고 다양한 의견도 제시했다.
현재는 우암산 순환도로 이용 차량대수와 패턴 등 교통량조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이달 말 기초조사가 완료되면 이를 토대로 기본구상(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다음 달 중순께 도시계획, 교통, 생태, 환경, 산림, 문화분야 등의 전문가 자문과 함께 공청회를 개최해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둘레길 명칭과 일방통행방향, 조성 방안 등을 비롯한 기본구상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올해 말까지 관할 경찰서와 일방통행 전환에 따른 협의 등 행정적 사전절차를 모두 마치고 2012년 초 실시설계를 통해 단계적으로 사업에 착수, 2013년 말 완료할 계획이다.
재원은 중앙정부의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를 최대한 확보해 조달할 방침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우암산 공원은 35년전 순환도로 건설로 지금까지는 자동차 위주로 이용돼 왔으나, 이제는 과감히 보행자 위주로 기능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 사업은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모범적 녹색교통 실천사업으로, 시민의 삶의 질과 공간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다소 불편하더라도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강근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