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도 칼럼] 수출에 전력을 기울이자

정연도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장

충북넷 | 기사입력 2011/11/04 [07:35]

[정연도 칼럼] 수출에 전력을 기울이자

정연도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장

충북넷 | 입력 : 2011/11/04 [07:35]

 

▲ 정연도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장.
우리나라의 무역 의존도는 주요 20개국(G20)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다.

특히 수출 의존도는 미국의 6배, 수입 의존도는 브라질의 4.5배에 달한다.

우리나라가 강력한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을 통해 경제성장을 이루어 냈다.

근래 들어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인 조선이나 반도체 등이 중국의 기술력과 믿을 수 없이 낮은 제조원가에 부딪혀 수출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은 국가 경제를 우려하게 하지만, 글로벌 악재에 최소의 진통을 겪으면서도 꾸준한 무역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확보하고 해외수출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세계시장으로의 수출은 적게는 기업의 이득에서 멀리 나아가 국가경제가 상승되는 파급효과를 얻게 된다.

그러나 대기업이나 일부 중소기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해외시장의 파고를 자력으로 헤쳐 나기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내수경기 침체의 장기화와 중소기업의 인력난, 판로애로, 기술난은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니다.

신생 중소기업의 51%가 2년 이내에, 79%가 5년 내에 퇴출되며 10년 이상의 업력을 유지하는 기업이 10% 내외라는 조사결과는 열악한 중소기업의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더구나 해외시장정보와 인력이 부족한 신생 중소기업이나 수출경험이 없는 중소기업은 섣불리 수출시장에 뛰어들기 어렵다.

 이러한 초보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확보를 위해 정부 지원이 다양하게 시행되고 있는데 이러한 지원제도를 최대한 이용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구글 등 글로벌사이트에서 상위 검색이 되도록 도와주는 ‘검색엔진 최적화사업’, 한국제품의 구매의사가 있는 해외바이어를 온라인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을 알선해주는 ‘비즈니스 매칭사업’, 방한바이어를 위한 무역지원서비스(VAP: Visitor Assistance Program) 등이 있다.

이와같이 초보 수출기업이 큰 지출과 고민 없이도 바이어를 온라인에서 만나고 여러가지 지원제도를 활용하여 해외시장을 개척 할 수 있다.

원료를 수입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가공무역으로 수익을 내는 우리나라의 산업 특성상 대외무역 중심의 경제구조가 쉽게 바뀔 수 있는 형편이 아니다.

한국의 자원과 국토가 수용할 수 있는 인구가 2천만이 채 되지 않기 때문에 나머지 3천만에 이르는 인구의 생산 활동을 위해서는 무역이 반드시 필요하고 그렇기 때문에 협소한 내수시장보다는 세계 시장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현실은 우리 중소기업의 운명이라 할 수 있다.

며칠 전 진천군에서 세탁용품을 제조하여 수출하고 있는 어느 중소기업 사장님의 말이 생각난다.

“수출지원제도를 이용하여 4년 전부터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했는데, 그 당시 내수시장만 믿고 있다가 수출하지 않았다면 우리 회사는 이미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비단 이 회사만의 문제가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제발전, 중소기업의 성장과 생존, 그 중심에는 수출이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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